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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빅데이터로 디지털 경쟁 촉진…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입력: 2019.06.03 16:23 / 수정: 2019.06.03 16:28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일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구=이지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일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구=이지선 기자

신용정보원 정보 데이터로 빅데이터 초기 시장 조성

[더팩트|중구=이지선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권에 축적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금융분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방안'을 내놨다.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경쟁·혁신을 위해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으로 여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3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행사'를 개최하고 금융분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3월 발표한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의 세부 추진방안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금융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개방하는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정부 관계부처와 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 금융권, 산업계, 핀테크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 정보 공개로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유통이나 교육 등 다른 업종으로까지 데이터 활용의 폭을 넓힐 계획을 밝히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초연결사회에서 서로 다른 산업분야간, 온-오프라인간에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Big blur)' 현상이 확산되면서 기존 산업과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변화의 중심에 있는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생산적·포용적 금융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민병두 의원, 유동수 의원, 유의동 의원 등이 참석해 신용정보법과 데이터 경제 3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처리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또한 정부는 금융분야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데이터경제 3법의 시행에 미리 대비하고 정부 정책의 효과를 신속히 체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정무위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등이 참석해 금융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지선 기자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정무위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등이 참석해 금융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지선 기자

금융분야 인프라 구축은 신용정보원의 '금융빅데이터 개방시스템'으로 금융권에 축적된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학계나 연구자, 창업·핀테크 기업 등의 수요가 많은 만큼 이를 안전하게 제공해 혁신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의 원활한 중개 유통을 위해 '데이터 거래소'를 분야에서 우선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 법령상 요건을 갖춘 데이터 전문기관을 금융위원회가 지정해 이종산업간 데이터 결합도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이동권에 기반한 마이데이터 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구축도 준비할 계획이다. API란 응용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제공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인터페이스를 뜻한다. 표준 API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객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금융분야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통한 일반신용 DB서비스는 오는 4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며 교육용 DB는 올해 하반기 중에, 보험신용·기업신용 DB는 올해 말까지, 맞춤형 DB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중에 게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금융권(현대카드, 보험개발원), 일반기업(네이버, SKT), 핀테크(레이니스트, 마인즈&컴퍼니), 학계(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의 인사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정부는 이날 토론을 통해 전해진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성화와 인프라 운영 방향에 대한 민간부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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