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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 상승 마감으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2040선을 돌파했다. /AP.뉴시스 |
美 증시 상승 마감에 투심 회복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 폭 확대로 204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4포인트(0.14%) 오른 2041.74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9.77포인트(0.48%) 내린 2029.03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쯤 상승장으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1%, 0.27%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 급락과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장중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홀로 206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8억 원, 152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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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4포인트(0.14%) 오른 2041.74에, 코스닥은 7.14포인트(1.04%) 오른 696.4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제약, 화학, 게임소프트웨어와서비스,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식품, 핸드셋, 건설, 전자장비와기기 등이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부품, 철강, IT서비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기계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선주(1.02%), 셀트리온(2.15%), LG화학(1.68%), SK텔레콤(0.20%), 삼성바이오로직스(5.82%), 삼성물산(0.98%)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0.91%), 현대차(-0.74%), 신한지주(-1.66%), 포스코(-0.84%), 현대모비스(-1.8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14포인트(1.04%) 오른 696.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63포인트(0.09%) 내린 688.70으로 장을 시작한 뒤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각각 379억 원, 458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804억 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