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3%대↓…현지 공장 타격 우려에 투심 악화[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미국이 멕시코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현대·기아차 관련주가 동반 하락세다.
31일 오후 1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기아차는 전장보다 1400원(3.40%) 내린 3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차는 전일 대비 1500원(1.11%) 내린 1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3500원(1.58%) 하락한 2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이 멕시코에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자 현지 공장에서 북미 수출용 차량을 생산하는 기아차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은 6월 10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멕시코 제품에 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법 이민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세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 1일부터 10%, 8월 1일부터 15%, 9월 1일부터는 20%, 10월 1일부터는 25%를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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