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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 탑승객 33명 명단 공개…"구명조끼 착용 안 한 듯"
입력: 2019.05.30 16:40 / 수정: 2019.05.30 16:41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가 30일 서울 중구 참좋은 여행 본사에서 진행된 3차 브리핑에서 유람선 탑승객 3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탑승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중구=임세준 기자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가 30일 서울 중구 참좋은 여행 본사에서 진행된 3차 브리핑에서 유람선 탑승객 3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탑승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중구=임세준 기자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 "구조자 증언 따르면 유람 후 귀환 과정서 사고 발생"

[더팩트|중구=이민주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사고 유람선에 탑승했던 33명의 승객 명단이 공개됐다. 앞서 사고가 정박해 있는 중에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재확인 결과 귀환을 수 분 앞두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 본사 건물에서 열린 3차 브리핑에서 33명의 여행 탑승자 명단을 공개했다. 구조자의 증언에 따라 사고 경위를 정정하기도 했다. 사망자는 총 8명으로 한국인 7명 외 헝가리인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구조자는 없었다.

이 전무는 "사고 경위를 정정하려 한다. 이전 브리핑에서 피해 선박이 정박 중인 상태에서 추돌당했다고 말했으나 확인 결과, 피해 선박은 야경 유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추돌당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부분은 구조된 분이 직접 증언한 것이다. 도착을 몇 분 남겨놓고 막 출발한 대형 유람선 '바이킹 호'에 충돌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탑승자 33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28∙남) ▲정**(31∙여) ▲장**(61∙남) ▲박**(57∙여) ▲김**(45∙여) ▲김**(39∙여) ▲김**(41∙여) ▲김**(20∙여) ▲황**(49∙여) ▲김**(37∙여) ▲김**(61∙남) ▲김**(59∙여) ▲김**(6∙여) ▲정**(63∙여) ▲안**(64∙여) ▲이**(66∙여) ▲김**(58∙여) ▲최**(64∙남) ▲최**(62∙남) ▲이**(59∙여) ▲유**(61∙남) ▲설**(56∙여) ▲안**(60∙남) ▲김**(59∙여) ▲석**(71∙남) ▲이**(64∙여) ▲윤**(32∙여) ▲김**(55∙여) ▲김**(61∙여) ▲김**(60∙남) ▲이**(35∙여)

이 전무는 구명조끼를 입었는지 여부에 관해서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그는 "탑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 여부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현지 언론의 보도내용 등을 종합해볼 때 탑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이후에 운행된 다른 배에 탑승한 승객들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참좋은여행 측은 유람선 탑승 전 승객들에게 안전수칙 및 지침을 안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탑승객들의 음주여부에 대해서는 간단한 와인을 제공한다면서도 얼마나 먹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 중구=신지훈 기자
참좋은여행 측은 유람선 탑승 전 승객들에게 안전수칙 및 지침을 안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탑승객들의 음주여부에 대해서는 간단한 와인을 제공한다면서도 '얼마나 먹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 중구=신지훈 기자

이 전무는 유람선 탑승 전 승객들에게 안전수칙 지침을 안내한 사실은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유람선 탑승 전 안전수칙 및 행동수칙을 탑승객에 고지하고 있다"며 "이 부분은 지켜졌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탑승객들의 음주여부에 대해서는 간단한 와인을 제공하지만 섭취량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이 전무는 "탑승 시 식사나 간단한 와인 정도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탑승객이 이를 얼마나 드셨는지는 모른다. 탔던 사람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참좋은여행의 동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취소하려는 고객에 대해서는 '위약금 없이 취소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도 했다.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과 접촉하며 현지 송환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31일 새벽 1시 15분 출발 카타르 항공편 내 10개 좌석을 확보했으며, 출발이 확정된 5명 외 추가로 5명이 탑승 의향을 밝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아시아나, 대한항공 양대 항공사의 협조에 힘입어 내일 중으로는 사고가족 중 현지로 갈 의향이 있는 모든 사람을 모시고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지로 가기를 원하는 유가족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30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20명을 넘어섰다.

한편 생존자들이 입원한 병원은 총 3곳으로 'uzsoki 병원'(황성자, 이옥희, 김용미), 'Honved 병원'(이윤숙, 윤나라, 정영아) 'Szentimre 병원'(안희철)이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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