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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혐의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구속심사… '묵묵부답'
입력: 2019.05.24 11:17 / 수정: 2019.05.24 12:13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정소양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정소양 기자

구속여부 밤늦게 결정

[더팩트ㅣ서울중앙지법=정소양 기자]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입을 굳게 닫은 채 법원으로 들어섰다. 김태한 대표는 증거인멸 지시 혐의 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사에서 검찰과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 등 삼성 임원들의 구속여부가 밤늦게 결정된다.

김태한 대표는 24일 오전 10시 7분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김태한 대표는 "증거인멸 지시를 직접 내렸는지, 혹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가" "인멸한 내용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승계작업과 관련된 것인지" "지난해 어린이날 회의에서 무슨 대화를 나눴는 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빠르게 법정으로 들어섰다.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 사업지원TF 김모 부사장과 삼성전자 박모 부사장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섰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박모 삼성전자 부사장. /정소양 기자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 사업지원TF 김모 부사장과 삼성전자 박모 부사장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섰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박모 삼성전자 부사장. /정소양 기자

김태한 사장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 사업지원TF 김모 부사장과 삼성전자 박모 부사장도 법정에 들어섰다. 김 부사장과 박 부사장은 지난 11일 검찰이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소속 서무 상무의 윗선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구속 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하며,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증거인멸 작업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삼성 임직원 대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윗선 지시를 인정하는 쪽으로 진술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태한 대표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연속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동안 계속해서 "증거인멸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태한 대표와 검찰은 심사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머지않아 삼성전자 사업지원TF의 정현호 사장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삼성 미래전략실의 후신이라 평가받으며, 정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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