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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CAR] '소형 SUV'부터 '신형 모하비'까지 기아차, SUV 라인업 풀가동 초읽기
입력: 2019.05.23 11:33 / 수정: 2019.05.23 11:33
기아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하이클래스 소형 SUV와 신형 모하비를 출시, RV 라인업을 보강해 내수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서울모터쇼에 기아차가 출품한 SP 시그니처(왼쪽)와 모하비 마스터피스 /더팩트 DB
기아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하이클래스 소형 SUV와 신형 모하비를 출시, RV 라인업을 보강해 내수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서울모터쇼에 기아차가 출품한 'SP 시그니처'(왼쪽)와 '모하비 마스터피스' /더팩트 DB

기아차 "국내 넘어 글로벌 'RV 프로페셔널' 자리매김할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올해 하반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플래그십 대형 SUV를 잇달아 출시, 국내 시장 선점에 나선다. 업계 최대 레저용 차량(RV) 라인업을 확보함으로써 'RV 프로페셔널'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기아차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하이클래스 소형 SUV의 내장 렌더링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4일 외장 렌더링을 최초 공개한 지 일주일여 만에 내외관 디자인 특징 및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하이클래스 소형 SUV는 국내 시장 출시를 기점으로 인도와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시장에 차례로 출시 예정인 모델로 지난 3월 열린 서울모터쇼 당시 기아차는 해당 모델의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를 공개하고 글로벌 소형 SUV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기아차는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6기통 디젤엔진과 프레임 보디 등 기존 모델이 추구해 온 정통 SUV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최신 커넥티비 기능 등 기아차가 확보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최상위 SUV다.

소형과 대형 세그먼트에서 출사표를 던지는 두 모델은 기아차의 RV 라인업을 국내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시발점이자,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하반기 해당 모델이 출시된 이후 기아차는 '스토닉→하이클래스 소형 SUV→스포티지→쏘렌토→신형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북미시장에서 '박스카 1위'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는 '쏘울'과 국내 유일 친환경 SUV '니로', 국내 최초 미니밴 '카니발'까지 더하면 기아차의 RV 라인업은 8종까지 확대된다. 이는 현대자동차는 물론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SUV 전문 브랜드를 지향하는 쌍용자동차와 비교해도 선택의 폭이 더 넓다.

올해 하반기 하이클래스 소형 SUV와 신형 모하비가 출시되면 기아차는 스토닉→하이클래스 소형 SUV→스포티지→쏘렌토→신형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 제공
올해 하반기 하이클래스 소형 SUV와 신형 모하비가 출시되면 기아차는 '스토닉→하이클래스 소형 SUV→스포티지→쏘렌토→신형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 제공

앞서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역시 서울모터쇼에서 "혁신적인 디자인,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RV 시장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만들어온 이름 'RV 명가 기아'를 넘어 'RV 프로페셔널 기아'를 지향해 나갈 것이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기아차가 RV 라인업 확대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달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모두 4만2000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RV 판매량은 1만8259대로 올해들어 처음으로 월평균 판매량에서 승용차 판매량(1만7606대)을 앞질렀다.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4420만여 대(3월말 기준) 가운데 RV가 차지하는 수치는 34%에 달한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 '신형 쏘나타' 등 주력 라인업에서 신차를 내놨지만, 기아차는 지난 1월 3세대 '쏘울' 이후 이렇다 할 신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RV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내수 시장에서 반등하기 위해서는 신차 효과가 절실한 만큼 '하이클래스 소형 SUV'와 '신형 모하비'가 '키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 신차급 변경을 앞둔 모하비는 정통 SUV 스타일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한 차원 높은 디자인으로, 하이클래스 소형 SUV는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디테일의 프리미엄 인테리어로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며 "두 차종의 하반기 출시를 통해 RV 라인업 경쟁력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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