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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구광모 LG 회장, R&D 역량·미래기술 확보 '드라이브'
입력: 2019.05.23 00:00 / 수정: 2019.05.23 00:00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로솝과 VR, AR,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낙점한 AI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로솝과 VR, AR,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낙점한 AI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구광모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기지 LG사이언스파크 AI 연구 속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사이언스파크 중심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R&D 역량 높이겠다."(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연구개발(R&D) 기반의 신기술 개발에 본격 드라이블 건다.

미래 혁신 글로벌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미래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각계 전문 기관 및 단체,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미래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3일 LG는 전날(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콜리전 컨퍼런스 2019'에서 토론토 대학교와 기업용 AI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을 통한 사무 자동화, 오차 없이 제품을 제조·검증하는 공장설계, 부품 현황 및 업무 순위를 고려해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화하는 공장 지능화 등 기업용 AI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는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콜리전 컨퍼런스 2019에서 토론토 대학교와 기업용 AI 공동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크리스토퍼 입 토론토 대학교 부학장과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담당(왼쪽부터) /LG 제공
LG는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콜리전 컨퍼런스 2019'에서 토론토 대학교와 기업용 AI 공동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크리스토퍼 입 토론토 대학교 부학장과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담당(왼쪽부터) /LG 제공

이번 협약에서는 LG그룹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설립한 R&D 전략 기지 LG사이언스파크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8월 첫발을 내디딘 LG전자의 '토론토 AI 연구소'와 LG사이언스파크가 신설하는 '토론토 기업용 AI 연구소'가 각각 제품에 적용되는 AI 연구와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기업용 AI 연구를 주도한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는 24개 크기인 17만여㎡의 부지에 4조 원의 투자 비용을 들여 조성한 연구단지로 '구광모 체제' 전환을 기점으로 AI는 물론 로봇과 전장 부품에 이르기까지 미래 신사업 분야 관련 R&D 분야의 중추를 맡고 있다.

실제로 구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6개월여 만에 첫 공식 행보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외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주문하는 등 연구단지에 적극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역시 첫 행선지로 LG사이언스파크에 열린 'LG 테크 컨퍼런스' 현장을 찾은 구 회장은 R&D 인재들과 만나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3월에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어워즈'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핵심 계열사 수뇌부와 함께 참석해 혁신 성과를 창출한 수상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꼴로 LG사이언스파크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 회장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은 구광모 회장은 올해 역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달에 한 번꼴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R&D 개발 현황 등을 살피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LG제공
지난해 회장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은 구광모 회장은 올해 역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달에 한 번꼴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R&D 개발 현황 등을 살피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LG제공

지난달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의 제 57기 정기 주주총회 당시에도 구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미래 혁신 글로벌 연구단지인 LG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R&D 역량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 회장의 '힘 싣기'가 본격화한 이후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에도 탄력이 붙었다. LG는 지난 4월 LG사이언스파크 산하에 AI 전담 조직 'AI담당'을 신설하고, 인재 채용 등 전사적 차원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AI담당'은 그룹의 중장기 AI 전략 수립 및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AI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과 미래 준비를 위한 원동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AI 관련 미래 기술 선점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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