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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 기조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한 2060선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 더팩트 DB |
삼성전자, 오름세…'화웨이' 반사이익 기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24포인트(0.06%) 오른 2056.95에서 출발한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이내 우상향 곡선을 그려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화웨이 규제에 따른 중국의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3%,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7%, -1.46%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상무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지수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에 힘을 불어 넣었다. 외국인은 홀로 75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 원, 72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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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에, 코스닥은 1.90포인트(0.27%) 오른 703.98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핸드셋,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전자장비와기기, 전기제품, IT서비스, 디스플레이장미및부품, 화학, 식품, 기계 등이 강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방송과엔터테인먼트, 건설, 철강, 제약, 자동차부품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화웨이 제재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대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150원(2.74%) 오른 4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선주도 3.26%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85%), 현대차(-1.55%), LG화학(-0.15%), 셀트리온(-3.72%), SK텔레콤(-0.96%), 포스코(-0.64%), 현대모비스(-2.30%) 등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90포인트(0.27%) 오른 703.9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4%) 내린 701.83에서 출발했으나 곧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4억 원, 15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8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