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4일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OLED TV의 기술력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LG전자 제공 |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신지훈·이성락·서민지·이진하·이한림·지예은·정소양·이민주·이지선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겸손해진 분양시장…건설사, 중도금 연체 마케팅 '사활'
[더팩트ㅣ정리=지예은 기자] -5월 중순이 지나면서 낮 기온이 최대 3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한주였습니다. 날이 뜨거워지는 만큼 프리미엄 TV시장을 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도 한껏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IT업계에서 LG전자가 'OLED vs QLED' 대결 구도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가 하면, 건설업계에선 미분양을 회피하기 위한 '연체 마케팅'이 이슈로 부각됐습니다. 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달라진 마케팅 전략과 새 원장 취임을 맞은 보험연구원의 변화구까지, 다양한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 먼저 LG전자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삼성과 비교 그만" LG전자, 'OLED vs QLED' 대결 구도에 억울
-프리미엄 TV시장의 경쟁은 삼성전자의 QLED와 LG전자의 OLED 대결 구도로 정리되죠. 하지만 LG전자가 이를 두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고요?
-지난 14일 <더팩트> 취재진이 LG전자 구미사업장 투어를 다녀왔는데요. 구미사업장은 LG전자 핵심 생산기지로 지난 1975년 2월부터 올해로 45년째 TV를 생산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날 간담회에서 "QLED TV에 비해 OLED TV 판매가 저조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LG전자 측이 "억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결 구도는 쉽게 볼 수 있잖아요. 무엇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인 건가요?
-우선 LG전자는 QLED는 LCD로 OLED와 기술적인 차이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는데요. QLED는 퀀텀닷을 이용한 LCD로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반면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죠. 이정석 LG전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상무는 "QLED TV와 OLED TV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QLED TV는 나노셀 TV와 비교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술은 다르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사인 데다 양사가 내세우고 있는 프리미엄 TV인 만큼 비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QLED TV의 성장세를 견제하는 걸까요?
-LG전자는 QLED TV의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이 상무는 "삼성전자가 2015년 내놓은 SUHD TV를 지난 2017년 QLED TV로 이름을 바꾼 것"이라며 "SUHD TV는 2년간 200만 대가량이 판매됐고, QLED TV도 2년간 비슷하게 판매돼 성장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OLED TV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양산한 2013년 시장 규모는 3600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360만 대로 6년 새 1000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가 OLED TV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OLED TV의 강점이 무엇인가요?
-LG전자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완벽한 블랙'입니다. LCD TV는 백라이트의 빛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반면 OLED TV는 자발광 소자를 사용해 빛샘 현상이 없어 무한대의 명암비와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백라이트가 없어 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롤러블 TV' 등 폼팩터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LG전자의 기술력으로 극복하겠다며 이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이희영 LG전자 TV상품기획2팀장은 "OLED TV는 패널뿐만 아니라 세트 기술이 필요한데, 그 기술에서 차이가 꽤 난다. LG전자의 기술력이 중국보다 2~3년 앞서 있다"며 "똑같은 OLED를 사용한다 할지라도 기술에 따라 제품 결과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중국 TV 제조업체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따라오고 있는 건 맞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지금 기술 격차가 크더라도 점점 좁혀질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GS건설이 서울 방배동 방배그랑자이(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 청약자를 모집하면서 중도금의 일부가 연체되더라도 계약 해지가 되지 않는 '연체 마케팅'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한림 기자 |
◆강남 불패는 옛말?…건설사 '연체 마케팅' 나서는 속내
-이번에는 건설업계 소식을 들어볼까요. 부동산 이야기입니다. 신규 아파트 분양을 받으면 분양가의 60%를 중도금으로 나눠 내죠. 통상 5번에서 6번 정도로 나눠 내는 게 일반적입니다. 다만 중도금을 납부해야 할 시기에 연체가 되면 고율의 이자가 붙습니다. 중도금 납입을 못할 경우 계약 해지까지 당할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서울 서초구에 중도금을 연체해도 계약 해지가 되지 않는 아파트가 등장했다고요?
-네. GS건설이 서초구에 짓는 '방배그랑자이' 인데요. 이 단지는 이른바 '연체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1~3회차까지 중도금을 납부한다면 4회차부터는 중도금이 연체돼도 계약 해지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인데요. 또 이자도 연 5% 수준이죠. 보통 8%가량의 연체이자를 물어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소비자의 부담을 상당히 낮춘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연체 마케팅을 벌이는 이유는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정부의 대출 규제로 보면 됩니다. 분양가가 9억 원이 넘어가는 신규 아파트는 중도금 집단 대출이 규제됐기 때문인데요. 이에 건설사가 나서서 이자와 연체 부담이라도 덜어주자는 대안을 내놓은 셈이죠.
-또한 이 단지는 오는 27일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체 마케팅은 청약 당첨자들에게 중도금 부담을 줄여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고요. 대출 벽에 가로막혀 있는 소비자들의 가장 힘든 부분을 긁어주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4일과 15일 서울 대치동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 인근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건설사의 연체 마케팅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죠.
-건설사 입장에서 부담 가는 일 아닐까요?
-부담 가는 일이죠. 건설사들은 아파트 착공과 동시에 청약 접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중도금을 받지 못할 경우 비용 문제로 인한 건설 기간 지연 등을 초래할 수 있고요. 연체 마케팅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입주 시점이 됐을 때 남은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죠. 결국 청약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보면 8.6 대 1에 불과했습니다. 방배그랑자이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도 8.17 대 1이었죠. 지난해 4분기 청약경쟁률인 37.5 대 1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입니다. 현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대출이 막혔기 때문에 청약 시장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렇군요. 건설사가 벌이는 연체 마케팅은 수요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 대체로 환영받는 분위기인 듯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대출 규제를 피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강남 집값을 잡고자 하는 정부를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고요. 100%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커피 경험'을 앞세워 전략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다. 사진은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인 청담스타R점의 전경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
◆'커피 아닌 경험을 제공하겠다'…전략 바꾸는 국내 커피 업계
-최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고객들에게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주요 커피 업체들의 경우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략 매장을 내놓고 있다죠?
-네 그렇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우 지난 2014년 일반 매장에서 리저브 음료(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2016년 처음으로 프리미엄 전략 매장인 '리저브 매장'을 열었습니다. 현재 스타벅스 전국 87개 매장에서 리저브 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리저브 바 매장은 총 48개입니다. 또 엔제리너스는 '스페셜티 점포'를 통해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11개의 스페셜티 점포를 운영하고 있죠.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는 고객들이 커피 제조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로스터리 카페'와 '이디야커피랩' 매장을 서울 논현동에서 운영 중입니다.
-그렇군요. 이들 전략 매장이 일반 매장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고객은 이들 전략 매장에서 원두가 로스팅 되는 과정부터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리기까지의 전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일반 매장에서 고객은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완성된 커피를 받아 가기만 하면 되지만, 커피 경험을 강조하는 전략 매장에서는 고객이 직접 커피 원두를 고르고 추출방식을 선택하는 등 커피 제조에도 참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원두와 숙련된 바리스타, 전용 추출기와 특별 메뉴가 있다는 점도 일반 매장과 다른 점입니다.
-전략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피 원두도 일반 매장의 원두와는 다를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전략 매장에서는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란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의 평가를 거쳐 기준 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우수한 등급의 원두로 만든 고급 커피를 말합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스페셜티 커피는 원두 자체에서 나는 단맛과 신맛 등 원두가 가진 특유의 향을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 경험'과 '스페셜티 커피'를 내세운 국내 커피 업계의 전략이 통했을까요? 판매량도 궁금한데요.
-지난 17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리저브 음료를 내놓은 이후 지금까지 총 450만 잔의 리저브 음료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올해 더욱 리저브 음료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데요. 올해 4월까지 판매된 리저브 음료 양이 벌써 전년도 판매량의 5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총 50만 잔의 리저브 음료가 팔렸으며,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내 리저브 음료 누적 판매량이 500만 잔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국내 1호점을 오픈 한 블루보틀 커피도 핸드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 '슬로우 커피'를 표방하며 고객들에게 커피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미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선점한 국내 커피 시장에 블루보틀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블루보틀의 국내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이 '스페셜티 커피' 시장 규모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블루보틀 국내 1호점이 문을 연 지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고객들이 줄을 서 입장하는 것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국내 수요가 늘어난 방증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블루보틀 커피가 한 개의 매장을 낸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블루보틀의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앞으로 몇 개의 매장이 늘어날지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평가를 하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군요. 무엇보다 한국의 커피 시장이 성장한 것만은 분명한 것 같네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더욱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해 커피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왼쪽 위)이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험시장과 소비자 및 당국과의 원활한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연구원 제공 |
◆'변화' 추구하는 보험연구원, '신임 원장' 효과는?
-보험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보험연구원이 새 원장 취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신임 원장인 안철경 박사는 내부 출신으로 속도감 있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볼까요?
-말씀하신 대로 지난 16일 보험연구원은 신임 원장 취임 이후의 연구 방향과 과제를 설명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생소한 기관일 수 있지만 보험연구원은 여러 연구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면서 시장을 구성하는 보험사와 소비자, 그리고 금융당국 간의 긴밀한 소통 창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철경 원장도 "30년 동안 보험업종에서만 근무한 '보험맨'으로 언론과도 자주 소통할 것"이라며 "궁금하신 것 있으면 언제든 전화해 물으셔도 좋다"고 말해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첫 내부 출신 원장인 안철경 박사는 취임 3주 만에 조직을 개편하면서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금융당국이 집중하고 있는 금융소비자에 관한 연구를 따로 떼 하나의 연구실로 개편했죠. 또한 핵심 현안 이슈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6개의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6개의 센터는 새로 생긴 조직이라고 하던데, 해당 센터에서 추진하는 연구가 보험연구원의 주요 과제일 수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6개 센터는 필요에 따라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금융법센터 ▲자본규제연구센터 ▲고령화연구센터 ▲미래보험센터 ▲글로벌보험센터 ▲북한보험연구센터로 구성됐죠. 특히 북한 보험 시장에는 이미 유럽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욱 심도 있는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보험업권이나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 같네요. 흥미로운 연구 과제도 있었나요?
-보험연구원은 이날 앞으로 추진한 연구 과제들을 발표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주제는 보험사 경영자들의 성과 평가 체계를 개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보험사의 전문경영인들은 장기 경영성과보다는 단기성과를 추구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 성과를 유도하기 위해 현행 성과 및 보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외에도 가장 시급한 연구로는 자본규제 등과 관련한 제도 선진화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오는 2022년 새로운 지급여력제도 및 회계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자본관리를 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해 연구하겠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연구도 있었나요?
-그렇습니다.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암보험 약관 해석 관련 연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변혜원 금융소비자연구실 실장은 "최근 보험 약관에 대한 해석 차이로 소비자와 보험사 간의 분쟁이 제기된 사례가 많아지는 만큼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호한 부분에 대한 개선이나 소비자의 약관 이해를 돕는 해석론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보험연구원이 '최고의 보험전문연구기관'을 단기적 비전으로 삼은 만큼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나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