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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도약 발판下] 중소형 증권사 쇄신 도모…대주주·사명 바꿔 '변신'
입력: 2019.05.17 06:00 / 수정: 2019.05.17 06:00
한국포스증권, 상상인증권, DS투자증권(왼쪽부터) 등 국내 중소형 증권사들이 대주주와 사명 등을 최근 바꾸며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포스증권·상상인증권 제공, 지예은 기자
한국포스증권, 상상인증권, DS투자증권(왼쪽부터) 등 국내 중소형 증권사들이 대주주와 사명 등을 최근 바꾸며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포스증권·상상인증권 제공, 지예은 기자

한국포스·상상인·DS투자·한양증권, 사업 재편으로 경쟁력 강화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최근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초대형 투자은행(IB)이 되기 위한 몸집 불리기에 나선 한편, 중소형 증권사들은 최대주주와 사명 등을 변경하며 변신에 나서고 있다. 대대적 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 상상인증권, DS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가 연이어 사명을 변경했다. 가장 먼저 간판을 바꿔 단 곳은 한국포스증권이다. 지난해 말 한국증권금융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지난 3월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한국포스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포스증권은 단순 펀드 판매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증권이라는 이름을 사명에 추가했다. 이후 신탁업 인가를 추가 취득해 펀드담보대출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개인형 퇴직연금 분야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제4세대 증권회사 꿈꾸고 있으며 모든 것이 모바일앱으로 제공되는 증권사로 만들어가겠다"며 "한국증권금융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하는 이 시점이 환골탈태해서 제2의 창업이 될 수 있는 시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성과중심의 펀드비용 체계 지원, 생애목적별투자서비스, 카드서비스 등을 이루어 생활금융투자 플랫폼의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 말까지는 적자 부분을 해소하고 내후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2~3년 이내 펀드시장 활성화를 반드시 이루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상상인증권은 골든브릿지증권의 새 이름이다. 지난 3월 사명을 변경 후 기존 골든브릿지증권으로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던 상호명도 지난 16일 상상인증권으로 변경상장을 마쳤다. 상상인이 지난해 2월 골든브릿지증권의 최대주주인 골든브릿지 보유 지분 2121만주(41.84%) 전량을 인수하면서 대주주가 변경됐기 때문이다.

상상인증권은 사명을 바꾸면서 이명수 상상인저축은행 상무, 이경우 상상인 이사 등 계열사로부터 신규 임원을 수혈하는 등 모회사와 연계 강화에도 나섰다. 또한 분당 지역에 상상인증권 추가 지점을 개설하는 등 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상상인증권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분당 지역에 상상인 추가 지점을 개설할 방침이다. 그간 노사 문제 등으로 파업 기간도 길었고, 사명이 바뀐지도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대주주가 내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사업 계획에 있어 현황 파악 단계지만 우선 금융계열사인 저축은행도 있는 만큼 증권과 함께 할 수 있는 업무로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한다. IB부문 투자 진행과 함께 주식담보대출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부동산 개발사 DS네트웍스에 인수되면서 지난달 사명을 바꿨다. DS투자증권은 사명 변경과 함께 부동산 DS네트웍스의 부동산 역량과 연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과 IB 중심의 사업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정호 전 메리츠종금증권 IB사업본부장 전무를 대표로 선임하기도 했다.

지난 3월 한양증권은 43년 만에 CI를 바꾸고 기존의 부서를 확대하고 신설하는 등 사업 재편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예은 기자
지난 3월 한양증권은 43년 만에 CI를 바꾸고 기존의 부서를 확대하고 신설하는 등 사업 재편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예은 기자

한편 한양증권은 대주주 변경 없이 CI를 바꿔 사업 재편에 나섰다. 한양증권은 지난 3월 43년 만에 CI를 개편했다. 강소형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한 첫 행보인 셈이다. 한양증권은 구조화금융본부도 신설하며 최근 들어 의미 있는 IB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57억 원, 순영업이익은 198억 원으로 53% 늘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임재택 대표가 취임한 후 1년간 IB를 비롯해 전 부문에서 변화를 시도해 오고 있다. CI 변경에 있어서도 그동안 회사가 많이 정채돼 있다고 느낀 임 대표와 내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동산 PF금융, 자산운용, 트레이딩 부문 등도 인력을 충원하며 키워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소형 증권사가 변신에 나서는 데는 변화하는 자본시장에 발맞춰 기존 이미지를 탈피해 살길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이 큰 대형 증권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각각의 중소형 증권사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고자 잘 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투자를 강화하려고 중소형사들이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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