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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한국포스증권 "고객 최우선…제4세대 증권회사로 거듭날 것"
입력: 2019.05.14 11:44 / 수정: 2019.05.14 11:44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생활금융투자플랫폼 구현…2021년 흑자전환 목표

[더팩트ㅣ여의도=지예은 기자] 온라인 펀드판매 증권사인 한국포스증권(구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제4세대 증권회사로서 자산관리 시장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명을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한국포스(FOSS)증권'으로 변경하고, 공모펀드 판매 중심이었던 비즈니스를 지속 확장해 펀드에 관련된 모든 고객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제4세대 증권회사 꿈꾸고 있으며 모든 것이 모바일앱으로 제공되는 증권사로 만들어가겠다"며 "한국증권금융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하는 이 시점이 환골탈태해서 제2의 창업이 될 수 있는 시기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포스증권은 자산운용사와 증권 유관기관, 펀드평가사 등 총 47개사 주주들이 자본금을 모아 지난 2014년 4월 출범한 증권사다. 지난해 말 최대주주가 한국증권금융으로 바뀌면서 지난달 1일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신 대표는 한국포스증권 사명에 '생활금융투자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모바일 자산관리시대인 제4세대 증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업 비즈니스를 보다 명확히 표현해 고객 혼란을 최소화하고, 향후 신탁, 대출 등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을 밝혔다.

그는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강조하며 판매자 중심의 펀드투자 문화를 고객 중심적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공모펀드 시장 규모가 10년째 200조 원 수준으로 정체되는 것은 펀드 판매 채널의 문제"라며 "펀드 시장별 문제점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신 대표는 주요 오프라인 금융회사의 온라인 펀드채널이 계열사 펀드 위주로 판매되고 있고 판매채널 수익 중심의 잦은 펀드 교체와 고비용 상품 위주의 팜매로 시장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힌국포스증권은 고객 중심 펀드판매채널의 혁신을 일으키며 제4세대 증권회사로서 자산관리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다. /한국포스증권 제공
힌국포스증권은 고객 중심 펀드판매채널의 혁신을 일으키며 제4세대 증권회사로서 자산관리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다. /한국포스증권 제공

이에 한국포스증권은 공모펀드시장 신뢰회복을 위해 고객 경험을 반영한 투자 유형별 데이터 기반 맞춤 펀드 추천 체계를 구축하고, S클래스 외에 Ae, Ce 등 온라인 클래스 범위를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연금펀드 시장에 있어서는 오는 11월 22일 퇴직연금펀드(IRP) 시장에 진출하고 연내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해 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신 대표는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연금의 명가'가 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모펀드 시장의 경우 지나치게 높은 투자비용과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 중심의 시장 형성을 깨고 개인 전문투자자 대상 개방형 온라인 사모펀드 플랫폼을 구축,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펀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펀드시장 혁신과 개선을 위해 핀테크 기업 및 주요 금융주체들과 전략적 협업관계도 구축하고 창립기념일인 9월 25일에는 신개념 자산관리앱 'FOSS(포스)'를 선보인다.

간편계좌개설과 간편인증, 지급·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로보어드바이저 및 상품 큐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고객 성향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고객 성과중심의 펀드비용 체계 지원, 생애목적별투자서비스, 카드서비스 등을 이루어 생활금융투자 플랫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포스증권은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6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단순히 공모펀드만 판매해서는 흑자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공모펀드 시장 자체가 지난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말까지는 적자 부분을 해소하고 내 후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경영자로서 흑자전환 시기를 2020년으로 단축하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 2~3년 이내 펀드시장 활성화를 반드시 이루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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