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10일 국내 출시한 5G 스마트폰 'V50 씽큐'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속도를 낸다고 14일 밝혔다. /서민지 기자 |
LG전자, 'V50 씽큐' 본격 알리기 나섰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5G 스마트폰 신제품이 초기 흥행 조짐을 보이자 LG전자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광고와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힘을 줘 흥행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 10일 출시한 5G 스마트폰 'V50 씽큐'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한웅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V50 씽큐'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V50 씽큐'는 시장에서 초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날(13일)까지 5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인기 요인으로는 단연 '듀얼 스크린'이 꼽힌다. '듀얼 스크린'은 2개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V50 씽큐' 전용 액세서리다.
마케팅 활동 역시 '듀얼 스크린'의 강점을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LG전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외야 조명탑에 대형 옥외광고를 설치, 고객이 'V50 씽큐'와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람객이 250만명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광고가 많은 고객에게 'V50 씽큐'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V50 씽큐'와 '듀얼 스크린'을 알리기 위해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외야 조명탑에 대형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잠실야구장 외 유동인구가 많은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인근, 용산 전자랜드 등에도 'V50 씽큐'를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쇼핑, 영상통화, 게임, 인터넷강의 등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법을 담은 디지털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TV 광고에서도 한국인 DJ '페기 구'가 등장하는 영상을 통해 'V50 씽큐'와 '듀얼 스크린'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V50 씽큐'는 '듀얼 스크린'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도 장점이다. LG전자는 이를 알리기 위해 개발자가 직접 제품을 분해하며 배터리, 방열장치, 안테나 설계 등을 고객들에게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업계는 'V50 씽큐'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가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 데다 가입자 유치를 위한 이동통신 3사간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불법 보조금 살포 등 과도한 출혈 경쟁으로 인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경고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착한 가격' 또한 인기 유지를 예상케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V50 씽큐' 출고가는 119만9000원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대비 20만 원 이상 저렴하다. 특히 LG전자가 다음 달 말까지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하고 있어 초기 구매 부담이 낮춰진 상황이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