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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다시 급락…다우 1.79% 하락
입력: 2019.05.08 08:54 / 수정: 2019.05.08 08:54
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에 급락 마감했다. /pixabay
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에 급락 마감했다. /pixabay

트럼프 미국 대통령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관세 올릴 것"

[더팩트|이지선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급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39포인트(1.79%) 떨어진 2만3965.0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대비 159.53포인트(1.96%) 내린 7963.76으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48.42포인트(1.65%) 내린 2884.05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오는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갈등 양상이 치열해졌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39포인트(1.79%) 내린 2만3965.09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39포인트(1.79%) 내린 2만3965.09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이에 더해 로버트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확인하며 무역분쟁이 격화될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9일부터 10일까지 미국과 중국 류허 부총리 등 협상단이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협상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예고된 관세의 규모와 트럼프 대통령의 불가측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우려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파국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가장 낮고 협상시한 연장이나 일시적 관세부과 정도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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