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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보릿고개' 넘는 아우디·폭스바겐 4월 판매량 '제로'
입력: 2019.05.08 00:03 / 수정: 2019.05.08 00:03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은 각각 0대를 기록했다. 차량 대부분이 인증 절차를 밟고 있어 판매할 차가 없기 때문이다. /더팩트 DB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은 각각 0대를 기록했다. 차량 대부분이 인증 절차를 밟고 있어 판매할 차가 없기 때문이다. /더팩트 DB

메르세데스-벤츠 6543대로 1위 독주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지난 2016년 '디젤게이트' 이후 부활을 노리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여전히 '보릿고개'를 넘는 모습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 차종 대부분이 인증 절차를 밟고 있어 지난달 단 한 대의 차도 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은 각각 0대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지난 3월 142대를 팔았고 폭스바겐은 8대를 판매했지만 지난달에는 아예 바닥을 쳤다.

반면 디젤게이트 전 아우디와 폭스바겐과 함께 판매 경쟁을 펼쳤던 메르세데스-벤츠는 6543대를 판매하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3226대를 판매한 BMW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전무한 것은 판매 차종 대부분이 인증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폭스바겐 관계자는 "인증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지난달 판매할 수 있는 모델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차량 인증은 국토교통부의 안전인증과 환경부의 환경인증 등이 있다. 환경인증의 경우 디젤게이트 이후 까다로워지면서 약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인증을 밟기 위해 신차들이 몰리고 있는 것도 지연되는 이유다.

아우디는 하반기 신형 'A6'를 통해 판매량 회복을 노리고 있으며, 폭스바겐은 '아테온'과 '파사트'가 인증을 마치는 즉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219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6543대로 가장 많았다. /더팩트 DB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219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6543대로 가장 많았다. /더팩트 DB

한편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219대로 집계됐다. 3월보다 0.8%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9.7% 줄었다. 올해 4월까지 누적대수는 7만3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쪼그라들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6543대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BMW 3226대, 렉서스 1452대, 볼보 916대, 지프 915대, 포드 833대, 토요타 831대, 혼다 735대, 미니 725대, 랜드로버 517대, 포르쉐 336대, 닛산 307대, 푸조 254대, 인피니티 211대, 캐딜락 123대, 재규어 107대, 마세라티 101대, 시트로엥 45대, 롤스로이스 22대, 벤틀리 15대, 람보르기니 5대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으로 1761대였으며, 'E300 4MATIC' 1091대, 렉서스 'ES300h' 703대 순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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