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이 매각 기대감에 관련주(株)들이 이틀째 20%대 급등하며 3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
채권단 지분 매각에 이틀 연속 상한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효성그룹 계열 건설사인 진흥기업이 매각 기대감에 관련주(株)들이 이틀째 20%대 급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흥기업株가 장 초반부터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3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진흥기업은 전일 대비 660원(26.61%) 오른 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흥기업은 322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우선주인 진흥기업우B와 진흥기업2우B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진흥기업우B는 전장보다 1750원(29.86%) 오른 7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흥기업2우B도 4850원(29.85%) 오른 2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우선주 역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2008년 효성그룹이 931억 원에 인수한 진흥기업은 2009년부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다 2011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보유지분 25.28%)을 비롯해 산업은행(보유지분 7.58%) 등 30여 개사로 구성된 채권단은 진흥기업 지분 44%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