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5G 가입자 확대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
2분기 본격적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LG유플러스가 5G의 높은 요금제 가입자 확대로 무선서비스 수익의 회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204억 원, 영업이익 1946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3.7% 증가했으며 이는 기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1분기 무선서비스 수익이 1조2600억 원으로 5개 분기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2017년 이후 통신사들의 실적을 짓누르던 요금인하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요금인하 영향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5G CAPEX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IFRS16 회계기준 변경으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겠지만 매출 성장으로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봤다. 또 5G 서비스가 반영되지 않은 1분기를 감안할 때 LG유플러스가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는 본격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5G 가입자 모집이 4월부터 시작됐고 기존 LTE에 비해 1만 원 이상 높은 ARPU로 인해 2분기에도 무선서비스 수익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