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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2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 3조204억 원, 영업수익 2조3143억 원, 영업이익 19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LG유플러스, 1분기 스마트홈 수익 13% 증가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LG유플러스가 IPTV를 비롯한 스마트홈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2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 3조204억 원, 영업수익 2조3143억 원, 영업이익 19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올랐고,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9%, 3.7% 증가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지난해보다 0.8% 증가한 1조34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과 결합가입자 증가 등 수익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1분기 총 순증 가입자가 27만 명을 기록하는 등 가입자 성장이 지속되면서 수익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다. 가입자 해지율도 1.5% 수준까지 낮아졌다.
무선가입자 성장은 ▲5G 상용화로 브랜드 이미지 향상 ▲고객 맞춤형 영상청구서 제공 등으로 편의성 증대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혁신적 요금제 출시 ▲U+아이돌Live 등 차별화된 서비스의 효과 때문이다.
유선수익은 9588억 원으로 전년보다 3.9% 상승했다.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홈 수익은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3% 증가한 4979억 원을 기록하며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지속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보다 13% 증가한 414만9000명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전년 대비 5.9% 늘어난 411만1000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콘텐츠 독점 제공과 U+tv 아이들나라 등 특화서비스의 인기가 이어졌다. 50대 이상 세대를 겨냥한 신규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 출시 등도 스마트홈 사업을 견인했다.
기업 수익은 작년보다 4.4% 감소한 4609억 원으로 집계됐다. e-Biz와 전화사업이 부진했으나 IDC, 전용회선 사업의 수익 성장이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에도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성장세와 함께 5G 시장에서도 우위를 확보해 무선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은 "1분기 모바일과 스마트홈, IDC 사업 등에서 일등사업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5G 상용화와 서비스 차별화 준비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2분기에는 최적의 5G 인프라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 서비스 혁신과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