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금리 결정에 인내심 갖겠다"[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1일(현지 시간)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FOMC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경제 활동과 노동 시장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12개월 기준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과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분야의 인플레이션이 감소했고, 2%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이 양호한 상태이며, 강한 노동 시장 조건, 연준의 목표치인 2% 물가에 근접한 인플레이션 수준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향후 금리 결정에서 "인내심을 갖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는 당분간 금리 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하는 결과다. 앞서 로이터 등 외신은 금리 동결을 전망했고, AFP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내년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