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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잡아라"…카드업계, 고객 잡기 마케팅 열전 '후끈'
입력: 2019.05.02 06:00 / 수정: 2019.05.02 06:00
지출이 늘어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카드업계가 고객 잡기 마케팅에 분주하다. /더팩트 DB
지출이 늘어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카드업계가 고객 잡기 마케팅에 분주하다. /더팩트 DB

수수료 인하로 예년 대비 이벤트 축소…고심 많은 카드사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 기념일이 가득한 만큼 지출이 늘어나는 달이기 때문에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서는 것이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3일~30일 '고마워孝(효), 사랑해孝(효)' 이벤트를 진행한다. 감사 기획전으로 안마기, 건강식품 등 해당 상품에 대한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날부터 16일까지 사다리타기 이벤트를 진행해 가정의 달 선물 특가 구매시 최대 10만 원 할인과 카카오톡 이모티콘 전용 쿠폰,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오는 12일까지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회원 쇼핑몰의 쇼핑·나들이·가족 카테고리를 통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경품, 마켓컬리 할인 등 다양한 쇼핑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또 홀가분 베이비페어 개최 기념 경품, 영화 '걸캅스' 무대인사 상영회, 베이비스토리·아지냥이 등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대형마트에서 완구류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1~2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빕스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피자헛, 생어거스틴 등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이용금액 절반을 M포인트로 결제 가능한 혜택도 주어진다.

KB국민카드는 놀이공원 할인을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롯데월드 입장권을 구매하면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본인 50%, 동반 3인은 35% 할인해준다. 더불어 매주 금·토요일에 대형마트, 미용실, 택시, 커피전문점·제과점 등의 업종에서 체크카드로 결제시 월 최대 2만 원을 할인해주는 '체크러시 매주 금토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카드사 마케팅비 감축 압박에도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면서 특수를 잡기 위한 이들은 고심이 많다. /더팩트 DB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카드사 마케팅비 감축 압박에도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면서 특수를 잡기 위한 이들은 고심이 많다. /더팩트 DB

롯데카드도 자녀들과 나들이를 계획 중인 가족을 위해 롯데월드 본인 입장권을 정가 5만4000원에서 온라인(2만4000원), 현장(2만6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게다가 자체 온라인 직영몰 '올마이쇼핑몰'을 통해서는 이달 말까지 1만 원 이상 결제 시 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5만 원 이상은 7% 할인 쿠폰에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한다.

이 밖에 하나카드는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이달만 신세계면세점(명동점·강남점) 이용 시 최대 20만 원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오는 21일까지 어린이날·어버이날·성년의날·부부의날 등 4가지 테마로 인기상품을 선보이며 최대 85%까지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비씨카드도 어린이날을 맞아 '블루래빗 럭키박스'를 1만98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금융당국이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해 카드사의 마케팅비 감축을 압박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이전에 비해 '가정의 달' 혜택과 이벤트를 많이 줄인 상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교해 '가정의 달' 이벤트 스케일이 작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해서 '가정의 달' 특수를 잡고 싶지만 쉽지만은 않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설이나 추석, 여름 휴가철과 연말의 경우 전사적인 마케팅이 필수나 다름없다고 본다면 5월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객의 지출액 규모가 작다 보니 조금이라도 마케팅비를 줄여보자는 업계의 분위기가 있다"면서 "다만 고객의 경우 본인의 필요에 맞는 이벤트와 혜택을 적극 활용한다면 지출도 줄이고 경품도 타는 쏠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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