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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 국내 최대 민간 축제 꽃 피운다
입력: 2019.05.01 13:24 / 수정: 2019.05.01 13:2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우선 실천 과제로 강조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론에 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민간 축제가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된다. /더팩트 DB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우선 실천 과제로 강조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론에 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민간 축제가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된다. /더팩트 DB

최태원 SK 회장 제안 '소셜밸류 커넥트' 사전 참가 1000여 명 몰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영 최우선 실천 과제로 강조한 '사회적 가치'에 관해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민간 축제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온 기업과 단체, 학계가 공동 기획한 '소셜밸류 커넥트 2019'(이하 SOVAC) 사무국은 오는 2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패러다임 시프트: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제1회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는 일자리 부족과 환경 오염, 장애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해결된 성과로 그간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비영리 단체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일반기업과 사회적 기업, 개인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룹 차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방법론의 필요성을 강조한 최 회장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SOVAC 측은 "지난 연말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 다양한 방법이 있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 알림의 장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 것이 단초가 됐다"며 "최 회장의 아이디어에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공동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행사 준비가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SOVAC에 따르면 현재 사회적 기업(베어베터, 수퍼빈 등), 공공기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KOTRA, KOICA 등), 대학 및 연구소(한양대, 명지대 등), 소셜벤처 컨설팅 및 투자기관(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팩트스퀘어 등), 비영리재단(행복나눔재단 등), 일반 기업(SK,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등) 등 모두 31개 단체 및 기관이 공동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SOVAC 측은 지난달 18일 오픈한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사전 참가 등록 접수에서 이미 신청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만큼 최대 2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온 기업과 단체, 학계가 공동 기획한 SOVAC 사무국은 오는 2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패러다임 시프트: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제1회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SOVAC 제공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온 기업과 단체, 학계가 공동 기획한 SOVAC 사무국은 오는 2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패러다임 시프트: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제1회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SOVAC 제공

SOVAC 2019의 첫 공식 행사는 우리 사회 각 영역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온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으로 꾸며진다.

먼저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자녀 입양 및 기부 등을 통해 개인 차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탤런트 차인표씨 등이 기조 연사로 나선다. 이어 네이버 공동 창업자로서 현재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운영 중인 김정호 대표와 영리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연구해 온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 등 6명이 '사회적 가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소셜벤처 등에 대한 임팩트 투자, 사회적 기업 판로 확대 및 해외 진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등을 주제로 한 20여 개의 세션을 비롯해 사회적 기업 종사자와 예비 창업·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판로·구매·세무·IT·커리어 상담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소규모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백팩으로 유명한 모어댄, 자폐 장애인들을 고용해 작품 수준의 팬시용품을 만드는 오티스타, 친환경 램프를 제조하는 루미르 등 유명 사회적 기업들의 상품 전시 및 판매 부스 30여 개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제4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도 진행한다.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로, 최 회장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제안해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모두 130개 사회적 기업이 148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SOVAC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행사를 열어 사회적 가치 분야의 '우드 스탁'과 같은 민간 축제로 발돋움시켜 나가겠다"며 "대학생과 일반 시민들도 사회적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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