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이어질 것[더팩트|이지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원을 제시했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동사 1분기 영업이익은 1190억 원, 영업이익률은 8.8%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화공과 비화공 부분 모두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원가율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74억 원 수준의 환관련 이익과 일부 프로젝트의 정산 차익을 감안해도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주와 수익성,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량 등 순서로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전환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12년 해외수주가 고점을 기록한 이후 발주 시장의 악화, 유가 하락, 해외 손실 증가 등을 이유로 기록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가장 시급한 문제였던 수주잔고를 2.5년 이상으로 확보해 올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348%의 부채비율을 감안할 때 당분간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 역량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치 확장은 CAPA 확대와 발주 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는 국면에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