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 일정을 스크린 결함논란으로 인해 최소한 다음 달까지로 연기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영상 캡처 |
갤럭시 폴드 中 공개 행사도 미뤄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삼성전자가 스크린 결함 논란이 제기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를 결국 연기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당초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 일정을 최소한 다음 달까지로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 연기를 밝힌 바 있다. 미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잠정 연기로 수 주 내로 재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삼성전자로부터 리뷰용으로 지급받은 갤럭시 폴드에서 결함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갤럭시 폴드 사용 1~2일 만에 화면 불량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번 주 홍콩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갤럭시 폴드 공개행사도 연기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행사 연기 이유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한편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미국을 시작으로 5월 3일에는 영국·프랑스 등 유럽 15개국에, 5월 중순에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었다.
j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