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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로봇' 분야 파트너십 강화 '집중'
입력: 2019.04.18 11:50 / 수정: 2019.04.18 13:28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주력 미래 신성장 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전자 제공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주력 미래 신성장 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CJ푸드빌과 푸드 로봇 공동 개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 미래 신성장 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중구에 있는 CJ푸드빌 본사에서 CJ푸드빌과 식당에서 사용할 로봇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푸드 로봇 등 식당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매장에 도입한다. 양사가 개발한 로봇은 CJ푸드빌의 대표 매장에 연내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로봇을 모니터링해 개선점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아내 추가 과제를 수행, 새로운 사업 기회도 발굴할 계획이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로봇이 반복적이고 힘든 일을 대신 해주면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더 가치 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고객의 삶에 감동을 줄 수 있는 로봇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광모 체제' 전환 이후 로봇과 전장부품과 인공지능(AI) 등을 비롯한 미래 신사업 분야에 대한 LG그룹의 투자에도 탄력이 붙었다.

실제로 구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첫 행보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1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방문해 운영 현황과 신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4억2500만 달러를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 벤처 캐피탈(CVC) 회사로 AI, 로봇, VR, AR 등 미래 신성장 사업 분야 내 유명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중구에 있는 CJ푸드빌 본사에서 CJ푸드빌과 식당에서 사용할 로봇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오른쪽)와 CJ푸드빌 전략기획담당 오광석 헤드 /LG전자 제공
LG전자는 18일 서울 중구에 있는 CJ푸드빌 본사에서 CJ푸드빌과 식당에서 사용할 로봇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오른쪽)와 CJ푸드빌 전략기획담당 오광석 헤드 /LG전자 제공

그룹 주력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의 중심에 선 곳은 그룹 핵심 계열사인 LG전자다. LG전자의 경우 조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 웨어러블 로봇,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로봇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 2017년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엔젤로보틱스'를 기점으로 지난해 서비스로봇 솔루션업체 '로보티즈', AI 스타트업 '아크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 로보틱스' 등에 잇달아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로봇 분야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했다.

조 부회장의 '공 들이기' 행보는 올해 들어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11일 경기도 안산의 로보스타 본사와 수원의 생산라인을 각각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주요 경영진과 만나 회사 운영 현황 등에 관해 논의했다. 로보스타는 LG전자는 지난해 7월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 경영권을 인수했다. 당시 조 부회장은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하는 데 서로 협력하자"고 강조하며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 네이버 기술연구 자회사 '네이버랩스'와 위치 및 이동 기술 통합 플랫폼 'xDM'을 공유하는 공동 연구에 나서는 등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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