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신한지주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
주택대출 정책 기조 변경에도 영향 적을 듯
[더팩트|이지선 기자] 신한지주가 적극적인 위험관리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가계부채 구조조정 후에도 주가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키움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가계부채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시중은행 중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금융지주"라며 "오레지라이프 인수를 통해 은행 중심의 사업구조를 비은행 중심으로 다각화한 것은 가치 제고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가 정책 기조를 DSR 중심으로 변경하면 향후 은행 주 고객은 50~60대에서 30~40대가 될 것"이라며 "모바일 분야에 적극 투자해 금융 환경 변화에 대비해 온 만큼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1분기부터 오렌지라이프 실적이 반영되면서 경쟁사 대비 양호한 분기 실적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권·보험 분야로 다변화된 포트콜리오가 분기 실적 증가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리딩 뱅크로의 회복과 경쟁은행과의 가치 격차를 넓힐 것으로 예상되고 적극적으로 위험관리를 전개해 대손 비용 증가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은행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