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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마지막 해 남은 과제는?
입력: 2019.04.17 14:04 / 수정: 2019.04.17 14:04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사진)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있다. 김 회장이 취임 초반 내세웠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세준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사진)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있다. 김 회장이 취임 초반 내세웠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세준 기자

'첫 호남·말단직원 출신' 중앙회장…안전하게 임기 마칠 듯

[더팩트|이지선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5일 취임 3주년을 맞았다.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김 회장이 처음 내세웠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김병원 회장은 지난 2016년 3월 4년 임기를 받고 취임했다. 3번의 도전 끝에 민선 첫 호남 출신 중앙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김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2020년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이란 목표를 내걸었다.

취임 이후 김 회장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사업을 재편하고 나섰다. 취임 직후 3개 계열사의 서울 본사를 폐쇄하고 지역으로 옮겨 효율화를 꾀했고, 각 계열사에 흩어져있던 교육과 홍보부문 부서를 통합했다. 또한 농촌 일손돕기운동을 전국 단위로 실시하고 재해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을 줄곧 추진해왔다.

특히 농자재유통구조 개선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 회장은 꾸준히 수급 조절을 통해 농산물이 제값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자재유통센터를 세워 비수기에 자재를 비축하고 성수기때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부품 등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자재유통센터를 경기도에 열었고, 그에 앞선 2017년에는 영남지역에도 자재유통센터를 열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올해도 김 회장은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 취임 직후인 2016년 농가소득은 평균 3720만 원 수준에서 지난해 농협 추산 기준으로는 4200만 원까지 올랐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범농협 농가소득 기여 목표액을 1조1102억 원으로 책정해 소득증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고, 농축협의 지속 성장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김 회장은 오리온과 손잡고 출범한 오리온농협에서 생산하는 간편식 제품에 쌀을 활용해 소비 촉진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오리온농협은 농협경제지주가 51%, 오리온이 49%의 지분을 투자해 만든 회사로 쌀가루를 비롯한 국산 곡물을 사용하고 있다. 김 회장은 "쌀 가공식품이 1년만에 4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식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농업·농촌 고령화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일자리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복지서비스도 확대한다. 김 회장은 "농촌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고령화 문제"라며 "농업인은 물론 전국민을 대상으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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