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특징주]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에 52주 신고가 '또' 경신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4.16 10:49 / 수정: 2019.04.16 10:49
아시아나항공이 16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와 더불어 금호그룹 관련주와 매각 관련 주가들도 일제히 급등세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16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와 더불어 금호그룹 관련주와 매각 관련 주가들도 일제히 급등세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금호그룹·매각 관련株, 동반 상승세[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의 매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1530뭔(21.15%) 오른 88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945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로 금호아시아나그룹주(株) 역시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호산업우(29.87%), 금호산업(13.58%), 아시아나IDT(18.1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화와 SK그룹주도 동반 오름세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SK네트웍스우는 전장 대비 2만1200원(29.90%) 오른 9만2100원에, 한화우는 8450원(29.86%) 상승한 3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에 대해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개선돼 이자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고 유상증자 등 자본보충으로 추가적인 차입금 축소 및 이자비용 감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이자비용이 1635억 원이었는데, 조달금리가 1%p만 하락해도 310억 원의 세전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재무적 안정성이 높은 외부 주체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회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투자에 나서게 되면 기타 항공사들과의 경쟁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과 함께 ABS 및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은 채권단이 영구채 발행 등의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로써 약 5000억 원의 유동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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