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동결되면서 은행권 코픽스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5% 미만 수준에서 멈춰섰다. /더팩트 DB |
3월 잔액 기준 코픽스 '숨고르기'
[더팩트|이지선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 턱밑에서 멈춰섰다.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유지되면서 금리 수준도 동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주댁담보대출의 변동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1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3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2%로 지난달과 같았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고 4.89%수준에서 멈춰섰다.
다만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는 코픽스 상승분을 그대로 반영해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석달만에 반등해 0.02%포이느 오른 1.94%를 기록했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9%~4.89%로 유지했고,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를 3.14~4.64%에서 3.16%~4.66%로 0.02%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잔액기준 금리는 3.32~4.67%로 지난달과 같게 유지했고,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3.32~4.32%에서 3.34~4.64%로 올렸다.
우리은행은 잔액기준 금리 3.42~4.42%로 동결했고, 신규취금액 기준 금리를 3.14~4.64%서 3.16%~4.66%로 정했다.
NH농협은행은 2.62~4.34% 수준의 잔액기준 금리를 유지하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2.64~4.26%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올렸다.
KEB하나은행은 잔액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가 모두 3.072~4.172%로 지난달과 동일하다. 코픽스 금리와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금융채 6개월물 금리를 먼저 반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