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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줌인터넷 "6월 코스닥 상장 재도전으로 제2의 도약 나서"
입력: 2019.04.15 14:41 / 수정: 2019.04.15 20:19
15일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가 오는 6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제2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15일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가 오는 6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제2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김우승 대표 "AI 기반 서비스 확대해 나갈 것"

[더팩트ㅣ여의도=지예은 기자] 국내 포털 점유율 3위 기업이자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이 미래에셋제5호기업인수목적회사(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오는 6월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줌인터넷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향후 상장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유저 친화적 콘텐츠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강화, 개인 맟춤형 뉴스앱 '뉴썸', 영상 리뷰 콘텐츠 쇼핑앱 '랄라' 등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줌인터넷은 주력 사업인 검색포털 '줌닷컴'을 필두로 AI앱과 블로그 서비스 등으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IT기업이다. 20년 자체 검색 엔진 노하우로 대용량 실시간 처리기술 도입은 물론, AI기술을 통한 데이터 분석기술로 가짜 뉴스를 판별해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주력사업인 '줌닷컴'은 모바일보다 PC 기반의 검색포털 서비스다. 줌닷컴의 월간 순 방문자수는 859만 명으로 국내 PC 인터넷 3200만 명 중 25% 이상이 해당 포털을 이용하고 있다. 검색 점유율은 2%, 시작페이지 점유율은 10%다.

개방형 콘텐츠,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지향하며 출발한 줌닷컴은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월간 사용자수 600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후에도 줌인터넷만의 검색기술 및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특색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오픈했다.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줌인터넷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김우승 대표가 향후 상장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줌인터넷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김우승 대표가 향후 상장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줌인터넷의 수익원은 줌닷컴을 통한 온라인 광고다. 지난해 매출액은 242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4개년(2015~2018년) 매출 성장률은 14.5%을, 영업이익은 3년 새 70%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순이익률 13.3%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서비스가 풍족할 때 PC에 주력하는 것을 전략으로 꼽았다. 그는 "왜 모바일이 아닌 PC에 주력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많지만 실제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크게 이익을 보는 기업들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줌인터넷의 경영 기조는 견실한 '캐시카우'를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들이 PC 사업에서 빠져나갈 때 해당 사업에 주력해 견고한 매출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PC 사업을 현금창출원으로 모바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줌인터넷의 코스닥 이전상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6년 6월 코넥스 상장 이후 2017년 6월 골든브릿지증권을 상장주관사로 골든브릿지제3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추진했으나 한국거래소는 모회사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와 수익구조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미승인 판정을 내렸다.

이번 이전상장에 있어 줌인터넷은 상장주관사를 미래에셋대우로 교체하고,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최종 결정했다. 미래에셋제5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 1.7505이며 오는 19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6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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