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낮아지며 재무안정성 개선
  • 신지훈 기자
  • 입력: 2019.04.15 08:37 / 수정: 2019.04.15 08:37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재무안정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재무안정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부채비율 2.4%p 감소‧부채비율 100% 이하 상장사 전체 57.7%[더팩트 | 신지훈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재무안정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54개사 중 589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말 부채비율과 2017년 말 부채비율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05.96%로 1년 전보다 2.4%p 소폭 감소했다.

부채총계 및 자본총계는 각각 1165조 원, 1099조 원으로 2017년 말 대비 4.61%, 6.98% 늘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조사 대상의 57.7%인 340개사였다. 166개사(28.1%)의 부채비율은 100% 초과 200% 이하 수준이었으며 83개사(14.1%)는 부채비율이 200%를 넘었다. 50% 초과 100% 이하 기업과 50% 이하 기업은 각각 170개사였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의 부채비율이 310.9%로 가장 높았다. 업종 특성상 임대보증금과 은행 융자 등이 모두 부채로 집계되며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운수‧창고업이 250.7%로 그 뒤를 이었고 화학물질‧제품 제조업이 246.6%, 과학 및 기술서비스사업이 204.3%의 높은 부채비율을 보였다.

다만 부채비율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17.9%였던 부채비율은 2016년 114.2%, 2017년 108.4%, 2018년 105.96%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규 투자와 관련해 부채총계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부채비율 자체가 줄었다는 점은 재무 건전성이 좋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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