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 유입에 상승 반전…2230선 돌파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4.12 16:13 / 수정: 2019.04.12 16:13
12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11거래일 연속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23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770선에 바짝 다가섰다. /더팩트DB
12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11거래일 연속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23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770선에 바짝 다가섰다. /더팩트DB

코스피·코스닥, 11거래일 연속 강보합[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23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41%) 오른 2233.4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2210선까지 하락했다가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달 29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14~28일 이후 약 10년 만의 최장 상승 기록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5%, -0.2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0.00%로 소폭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영향을 주는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조정을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당분간 상승과 하락이 막혀있는 좁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41%) 오른 2233.45에, 코스닥은 1.36포인트(0.18%) 오른 767.85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41%) 오른 2233.45에, 코스닥은 1.36포인트(0.18%) 오른 767.85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외국인은 2499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각각 1649억 원, 604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전자장비와기기,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식품, 철강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 생물공학, 기계, 화학, 자동차부품, IT서비스, 제약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1.30%, 삼성전자우선주(0.53%),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8%), 현대차(-1.17%), LG화학(-2.19%), 셀트리온(-0.7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18%) 오른 767.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89포인트(0.12%) 내린 765.60으로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 원, 192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개인은 홀로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327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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