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문 낮 12시 시작…분주한 빈소
  • 이성락 기자
  • 입력: 2019.04.12 09:10 / 수정: 2019.04.12 09:54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신촌=이성락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신촌=이성락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 신촌 세브란스병원 마련[더팩트ㅣ신촌=이성락 기자] 지난 8일 미국에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운구가 국내에 도착해 12일 정오부터 장례 절차가 시작된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의 운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인천공항에 오전 4시 40분쯤 도착해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조양호 회장의 장례는 이날부터 5일장으로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회사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고인을 기리기로 했다.

빈소는 장례식장 지하 2층 특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이날 정오부터 받는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 용인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는 12일 정오부터 16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한진그룹 제공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는 12일 정오부터 16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한진그룹 제공

오전 8시 아직 조문객을 받고 있진 않지만, 빈소는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화가 잇따라 들어오는 등 장례식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 등 유족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앞서 조원태 사장은 입국 직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마음이 무겁다"며 "임종만 지키고 왔는데, 앞으로의 일은 가족들과 함께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언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지난 8일 숙환인 폐질환이 악화돼 별세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1974년 대한항공 과장으로 입사해 1992년 사장, 1999년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등을 지내며 작은 항공사였던 대한항공을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시켰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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