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디지털 미디어렙 '인크로스' 지분 인수
  • 이성락 기자
  • 입력: 2019.04.11 08:32 / 수정: 2019.04.11 08:32
SK텔레콤은 NHN이 보유하고 있던 인크로스 지분 전량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더팩트 DB
SK텔레콤은 NHN이 보유하고 있던 '인크로스' 지분 전량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더팩트 DB

SK텔레콤, '인크로스' 최대주주 지위 확보…기존 사업 시너지 강화[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텔레콤은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의 지분 34.6%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존 NHN이 보유하고 있던 인크로스 지분 전량을 주당 1만9200원, 총 535억 원에 인수했다.

인크로스는 지난해 2259억 원의 취급고를 기록한 디지털 미디어렙 업계 선도 사업자다. 358억 원 매출에 영업이익 111억 원을 달성하는 등 견실한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 또 국내 최초로 동영상 매체를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애드 네트워크 '다원'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자체적인 연구개발(R&D)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크로스의 디지털 미디어렙 경쟁력에 자사 및 관계자가 보유한 머신 역량과 DMP(Data Management Platform), DSP(Demand Side Platform) 등 고도화된 타겟팅 기술력을 접목할 계획이다.

DMP는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이용자에 대한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DSP는 적합한 매체에 적정한 가격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추천 플랫폼을 말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보유한 T맵, T전화 등 경쟁력 있는 매체 등을 활용해 인크로스를 디지털 광고·마케팅 영역 글로벌 사업자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장홍성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데이터 사업단장은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인크로스가 보유한 광고 사업 역량을 결합해 광고주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마케팅 동반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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