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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고진영' 글로벌 마케팅 효과 톡톡…하이트진로 '함박웃음'
입력: 2019.04.11 05:00 / 수정: 2019.04.11 05:00
고진영이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CC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고진영이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CC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고진영 우승으로 하이트(hite) 브랜드 전 세계에 노출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메이저 퀸'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의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후원사인 하이트진로가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고진영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끝에 글로벌 시장에 '하이트'를 알리게 됐기 때문이다.

고진영은 지난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크럽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81타 성적으로 우승했다. 고진영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영예와 함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쁨까지 맛봤다.

고진영이 전 세계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후원사인 하이트진로도 엄청난 광고 효과를 보게 됐다. 고진영은 대회 기간 'hite' 로고가 큼지막하게 적힌 흰색 모자와 셔츠를 입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브랜드 노출을 통한 인지도 상승과 함께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리게 됐다.

지금은 KB금융 소속인 전인지도 2016년까지 하이트진로의 얼굴로 활약했다. 전인지는 하이트 자수가 새겨진 모자와 옷을 입고 2015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당시 광고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가 500억 원 이상의 광고 노출 효과와 500억 원가량의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더욱이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진영의 우승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해외에서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고진영(왼쪽)이 지난 2017년 1월 하이트진로와 3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고진영과 김인규 대표이사가 후원 조인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하이트진로 제공
고진영(왼쪽)이 지난 2017년 1월 하이트진로와 3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고진영과 김인규 대표이사가 후원 조인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하이트진로 제공

사실 하이트진로가 고진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 효과를 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7년 1월 고진영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억 원 수준이다.

당시 고진영은 하이트진로와 계약 동안인 3년 정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 전념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해 10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면서 LPGA 직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고진영은 고민 끝에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덩달아 하이트 브랜드도 해외 골프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아직 하이트 브랜드가 낯설 수 있다. 그런데 고진영 선수가 큰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하이트 브랜드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진영 선수의 우승으로 하이트가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가 후원하는 또다른 골퍼는 김하늘이 있다. 김하늘은 KLPGA투어서 통산 8승을 거두고 2015년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7년 KLPGA에 입회한 최예림도 하이트진로 소속이다. 최예림은 점프투어와 드림투어에서 1승씩을 거두고 초고속으로 정규투어에 입성해 주목을 받은 신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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