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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가 3개월 만에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우건설의 건설 현장에 대해 전수 감독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1월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벌이던 2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대우건설 '시흥센트럴푸르지오' 공사 현장 사무실. /더팩트DB 고용부, 대우건설 건설현장 전수 감독 15일부터 실시[더팩트 | 이한림 기자]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건설 현장에서 총 3건의 사망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대우건설이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의 관리 감독을 받는다. 고용부는 대우건설의 건설 현장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기획 감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건설 건설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안전경영체계를 근원적으로 개선해 향후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공동도급의 비주관사 현장, 공정이 미진한 현장 등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대우건설 건설현장 52개소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월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시흥 센트럴푸르지오'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건조와 보호를 위한 숯탄 교체를 하던 근로자 2명이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달 30일과 31일에는 각각 부천과 파주 소재 건설현장에서 현장근로자 1명씩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고용부는 공동도급의 비주관사 현장, 공정이 미진한 현장 등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대우건설 건설현장 52개소을 대상으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 안전보건교육 및 도급사업 시 원청의 의무 이행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현 정부 국정운영의 최우선 가치이며, 2022년까지 산재 사망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며 "충분한 안전보건관리 역량이 있음에도 안전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사망재해가 발생하는 건설업체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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