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이 이끄는 호텔신라가 6년 연속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50'에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44위를 기록했다. /호텔신라 제공 |
꾸준한 매출 성장세와 글로벌 역량 높은 평가
[더팩트|이진하 기자] 호텔신라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에서 실시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9(Best Korea Brands 2019)'에서 6년 연속 5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10일 인터브랜드가 주관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9'에서 4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재무 분석(Financial Analysis), 브랜드의 역할력(Role of Brand), 브랜드 강도(Brand Strengths) 3가지 핵심 요소를 종합한 브랜드 가치(Brand Valuation) 평가모델을 통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선정한다.
인터브랜드는 호텔신라의 꾸준한 매출 성장 추이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증가한 4조7137억 원,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증가한 2091억 원을 달성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사업의 해외 진출이 남달랐다는 평이다. 호텔신라의 면세사업부문인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인천공항 T1, T2, 싱가포르 창이공항T1~T4, 홍콩 첵랍콕공항)에서 화장품 향수 사업권을 모두 운영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향수 면세점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해외에서만 매출 1조 원을 넘겨 국내 면세사업자 중에서 가장 독보적으로 높은 해외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호텔사업도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텔신라의 호텔사업부문은 올해 말 베트남 다낭에 새 브랜드인 '신라 모노그램(Shilla Monogram)'을 선보이는데 이어 향후 해외에 10여 개의 신규 호텔을 위탁 경영방식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호텔의 브랜드 체계도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The Shilla)'와 고급 브랜드인 '신라 모노그램(Shilla Monogram)', 합리적 가치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Shilla Stay)'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인터브랜드는 2013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2014년 이후 매년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9의 50대 한국 대표 브랜드 가치는 총 152조 원이다. 2018년 146조 원 대비 4.2% 증가했다.
jh31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