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 반전…2220선 돌파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4.10 16:04 / 수정: 2019.04.10 16:04
10일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 기조에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200선을 돌파했다. /지예은 기자
10일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 기조에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200선을 돌파했다. /지예은 기자

코스닥 강보합…760선 안착[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해 2200선에 안착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3포인트(0.49%) 오른 2224.39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7.36포인트(0.33%) 내린 2206.20으로 출발한 지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충돌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72%,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1%, -0.56%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EU의 갈등 심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이미 전일 장중에 나온 소식이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3포인트(0.49%) 오른 2224.39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3포인트(0.49%) 오른 2224.39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233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5억 원, 37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업종별로는 제약, IT서비스,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식품, 전자장비와기기, 반도체와반도체장비, 화학 등이 강세를 보였고 화장품, 건설, 방송과엔터테인먼트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오름세가 짙었다.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1.03%), LG화학(0.52%), 현대차(0.39%), 셀트리온(0.49%), 삼성바이오로직스(1.9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우선주(-1.32%), LG생활건강(-0.90%), 삼성물산(-0.45%), SK(-1.27%) 등은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는 보합세로 전일과 동일한 2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34포인트(0.44%) 오른 760.1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쯤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2억 원, 24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35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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