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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 회장 타계에 국경 넘어 애도 이어져 "빈자리 너무 크다"
입력: 2019.04.10 10:06 / 수정: 2019.04.10 10:1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타계에 항공업계는 물론 글로벌 각계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타계에 항공업계는 물론 글로벌 각계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타계에 각계각층 애도 물결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타계에 국내는 물론 해외 각계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8일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조양호 회장의 타계 소식을 접하게 돼 IOC는 매우 비통하다"며 "평창 조직위원장으로 재임 기간 고인의 헌신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추도했다.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도 애도가 이어졌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9일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IATA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혜안을 갖고 현안에 대한 해답과 항공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어 큰 공헌을 해왔다"고 평가하며 "오는 6월 열릴 연차총회에 모인 모든 이들에게 그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양호 회장이 주도해 설립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에서도 8일 "조양호 회장은 스카이팀 창립 멤버의 최고 경영층으로 20여 년 동안 스카이팀에 열정적으로 공헌했다"며 "유가족들과 대한항공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 회장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 위해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예정되어 있던 스카이팀 경영층 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도 8일 "조양호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의 권위자이자 델타항공에는 대단한 친구였다"며 "전 세계 델타항공의 모든 임직원들이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대만 중화항공 샌디류 전 CEO 역시 같은 날 "얼마 전 전화와 e메일로 연락도 했던 내 가장 친구 중의 한명이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조양호 회장의 타계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고, 싱가포르항공 고춘퐁 CEO도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 소식을 듣게 돼 진심으로 안타깝다"며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추도했다. 이 외에도 일본항공, 체코항공, 베트남항공, 알리탈리아항공 등 전 세계 항공사에서도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보잉, 봄바디어와 엔진제작사인 GE, 프랫 앤 휘트니, 롤스로이스에서도 "조양호 회장이 타계한 오늘이 세계 항공산업계에 있어 슬픈 날이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항공기 임대사인 스탠다드 차타드와 애어캡, 아볼론도 "조양호 회장은 카리스마 있고 뛰어난 통찰력을 갖춘 경영인이었기 때문에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며 "유가족들과 대한항공에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조양호 회장의 모교인 미국 남가주대(USC)에서는 장문의 글을 통해 조 회장을 애도했다. 완다 오스틴 남가주대 총장은 "조양호 회장이 했던 아시아와 미국에 대한 투자는 양 지역의 경제적 성장과 무역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조 회장은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자, USC가 아시아 대학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데 헌신한 USC의 가족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오길비도 "조양호 회장의 유족들과 대한항공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의 진심 어린 애도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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