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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10일 KBS와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뉴미디어 사업을 함께 개발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SKT·KBS, 미디어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 도모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SK텔레콤이 뉴미디어 사업 개발을 위해 KBS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10일 KBS와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뉴미디어 사업을 함께 개발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뉴미디어 영역에서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솔루션 및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과 KBS는 5G 기반의 생중계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 개발된 시스템을 스포츠, 각종 행사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 시범 적용하는 것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5G의 특성을 활용해 스포츠 비인기종목에 대한 실험적 중계를 시도하는 등 KBS의 공영방송 역할에 5G를 접목해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5G 기반의 디지털 광고 사업을 비롯해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사업 개발을 위해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 역량과 KBS의 콘텐츠 제작·방송 중계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G 장비·단말기 등을 활용한 실험적 제작 방식을 지원하고 각종 미디어 사업 운영 노하우를 적용하는 한편 자사가 보유한 타 ICT 서비스와의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한다. KBS는 자사의 방송 제작 환경에 5G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공동 개발한 미디어 솔루션을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에 적용하는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은 "SK텔레콤의 5G 기술과의 만남이 KBS의 거대한 잠재력을 깨우는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MOU가 KBS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KBS와의 협력을 통해 5G 생태계를 더 확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방송 분야에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혁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