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시마SC 미국 조기 출시 가능…'매수' 유지[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셀트리온이 1공장 가동 정상화로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NH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분기 개별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1% 감소한 1916억 원, 영업이익은 34.9% 줄어든 76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올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을 예상했으나, 지난 2월부터 1공장 가동이 정상화돼 1분기부터 실적이 다시 늘 것"이라며 "1분기 '램시마 SC' 생산이 시작되면서 제품 구성도 개선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램시마 SC의 미국 시장 조기 출시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램시마SC가 미국에서 임상 1·2상을 유럽의약청(EMA) 제출 자료로 갈음하고 임상 3상만 진행하게 됨에 따라 출시 시기가 2∼3년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 사업 구체화에 따른 중장기 모멘텀 확보도 긍정적으로 봤다. 구 연구원은 "상반기 중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중국 파트너사 공개 및 중국 현지 설비 생산규모가 관전 포인트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