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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원격 협연·홀로그램·AR 등 5G 청사진 제시
입력: 2019.04.08 15:10 / 수정: 2019.04.08 15:10
SK텔레콤은 8일 코리안 5G 테크-콘서트에서 5G를 문화와 융합한 신개념 3원 원격 협연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 동시에 협연을 펼치는 초실감 인터랙티브 공연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8일 '코리안 5G 테크-콘서트'에서 5G를 문화와 융합한 신개념 '3원 원격 협연'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 동시에 협연을 펼치는 '초실감 인터랙티브 공연' 모습. /SK텔레콤 제공

이통 3사, '코리안 5G 테크-콘서트'에서 5G 기술 선보여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각사의 5G 기술을 통해 5G 시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 아트홀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코리안 5G 테크-콘서트'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초(超)5G'를 문화와 융합시킨 신개념 공연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부산·광주 등 3곳에서 서로의 공연을 초고화질(4K UHD)로 실시간 시청하며 함께 연주하는 '3원 원격 협연'을 시연했다.

부산 벡스코에서는 양악기인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국악기인 장구, 대금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양악기인 비올라, 바이올린, 국악기인 해금, 좌고, 아쟁, 피리가 동시에 '아리랑 변주곡'을 연주했다. 서울 행사장에서는 이들의 반주에 맞춰 현대 힙합댄스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이전에는 서로 떨어진 여러 공연장에서 상대의 영상을 보고 들으며 동시에 협연을 펼치는 것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시차로 인해 구현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날 부산에서 시작된 사자춤이 광주와 서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원격지간 협연이 시차 없이 이뤄지는 '초실감 인터랙티브 공연'을 선보였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함께 축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5G의 성공적인 출발에 이어 5G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한류 콘텐츠 발굴과 전파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5G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KT가 선보인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5G 테크 콘서트 무대에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이 등장했다. /KT 제공
KT가 선보인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5G 테크 콘서트 무대에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이 등장했다. /KT 제공

KT는 5G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을 87년 만에 재현해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이 올림픽공원 무대에서 광화문 KT스퀘어의 학생들을 불러 이상룡 선생을 소개했다. 올림픽공원 행사장과 광화문 KT스퀘어는 KT 5G폰으로 연결이 이뤄졌다.

이어 홀로그램으로 올림픽공원 무대에 등장한 이상룡 선생이 학생들에게 꿈을 꾸라고 당부했고,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 '꿈을 꾼다'를 함께 부르는 모습도 홀로그램으로 표현했다. 공연은 설민석의 '초능력 5G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멘트와 함께 마무리됐다.

이날 KT는 드론 공연도 펼쳤다. KT 소속 김민찬 선수가 드론의 토네이도(회오리를 만들며 좁은 반경을 회전하는 비행), 서클(넓게 서클을 만드는 비행), 고속(이리저리 빠르게 왔다갔다하는 비행) 기술로 5G의 빠른 처리속도, 초저지연, 광대역 등의 특성을 표현했다.

KT 관계자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2019년에 5G가 상용화됐다는 것에 착안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이상룡 선생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했다"며 "이렇듯 5G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문화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U⁺5G 드림콘서트에서 가수 청하(왼쪽)와 유튜버 어썸하은이 U⁺ AR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U⁺5G 드림콘서트'에서 가수 청하(왼쪽)와 유튜버 어썸하은이 U⁺ AR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스마트 드론, 가상현실(AR)을 접목한 5G 공연 'U⁺5G 드림콘서트'를 선보였다. '대한민국의 일상을 바꿉니다'라는 주제로 ▲5G 자율주행차의 도심도로 주행 모습 ▲스마트 드론의 다양한 활용 장면 ▲고객과 스타가 함께 하는 AR 공연을 공개했다.

드론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실제 현장을 날아다니는 U⁺스마트드론이 화면을 넘나들며 일상 속 다양한 장소를 조명했다. 가상현실을 통해 전통시장에 나타난 가수 홍진영, 학교 운동장으로 찾아온 아이돌 가수 아이콘, 루프탑에 온 아이돌 가수 워너원 등이 눈길을 끌었다.

5G AR 공연에서는 인기 키즈 유튜버 '어썸하은(나하은)'이 직접 무대에 올라 본인의 롤모델인 아이돌 스타 청하를 AR로 만나 호흡을 맞추며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서 가상현실 속 청하가 실제로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5G의 콘텐츠들을 접목해 스마트 드론이 날고, 가상현실이 진짜 현실이 되는 이색적인 공연을 준비했다"며 "정부 및 통신업계뿐만 아니라 각계 대표와 시민·학생들까지 한데 어우러진 자리에서 U⁺5G의 핵심 서비스를 선보여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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