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강릉 공장 산불 피해 없어…"정상 가동 중"
  • 정소양 기자
  • 입력: 2019.04.05 10:41 / 수정: 2019.04.05 10:41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강릉에 위치한 롯데주류 강릉생산공장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주류 강릉공장 전경 / 롯데주류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강릉에 위치한 롯데주류 강릉생산공장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주류 강릉공장 전경 / 롯데주류 홈페이지 갈무리

롯데주류 "산불 지역과 거리 있어…임직원 피해 없다"[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부가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과 관련해 5일 오전 9시를 기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롯데주류 강릉공장은 피해 없이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롯데주류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산불이 발생한 곳과 강릉공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강릉공장과 인근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어 현재 정상 가동되고 있다"며 "확인해본 결과 임직원들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번져 삽시간에 동해시 동해 망상까지 화마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으며, 강릉에 생산공장을 둔 롯데주류도 강릉 산불 피해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회산동에 위치한 롯데주류 강릉공장은 1926년 설립됐다. 강릉공장은 롯데주류의 대표 소주 '처음처럼'을 비롯해 일본 수출소주인 '경월' 등 롯데주류의 소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20만여㎘의 소주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강릉공장은 150여명의 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교동 인근의 마을이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뒤 잿더미로 변해있다. /속초=배정한 기자
지난 5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교동 인근의 마을이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뒤 잿더미로 변해있다. /속초=배정한 기자

특히, 강릉 공장은 사원의 80% 이상이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산불로 인해 이재민 발생 등 임직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확인 결과 임직원 피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림청은 오전 8시 15분을 기해 250ha의 산림을 태운 강원도 고성산불의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이날 오전 6시까지 속초 주민인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4011명이 대피했다. 대피자들은 고성에서 2250명, 속초 1523명 등이다. 임야 250㏊와 건물 125채가량이 불에 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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