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 계열사에서 총 78억1700만 원 수령[더팩트 | 신지훈 기자] 유통업계 연봉왕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신 회장은 지난해 구속 수감으로 7개월 치 급여를 자진 반납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유통 빅3 총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으며 '유통업계 보수왕' 자리를 지켰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7곳에서 78억1700만 원을 받았다.
계열사별 보수를 보면 ▲롯데지주 6억2200만 원 ▲롯데케미칼 21억200만 원 ▲롯데쇼핑 14억1700만 원 ▲호텔롯데 14억5800만 원 ▲롯데제과 9억2500만 원 ▲롯데칠성음료 6억8500만 원 ▲롯데건설 6억800만 원 등이다.
신 회장은 2017년 총 152억 원의 보수를 받으며 대기업 총수 보수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는 구속 기간 급여를 자진 반납하며 연봉이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유통업계 오너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