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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3위 반란' LG유플러스, 강남 한복판 5G를 외치다
입력: 2019.04.01 14:49 / 수정: 2019.04.01 15:10
LG유플러스는 1일 5G 서비스를 트랜디한 공간과 결합한 대형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을 강남역 인근에 오픈했다. /강남=서민지 기자
LG유플러스는 1일 5G 서비스를 트랜디한 공간과 결합한 대형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을 강남역 인근에 오픈했다. /강남=서민지 기자

LG유플러스, 1일부터 2개월간 '일상로5G길' 운영

[더팩트ㅣ강남=서민지 기자] 이동통신업계 3위 LG유플러스가 '5G 시대'를 맞아 반란을 꿈꾸고 있다. 5G 콘텐츠 강화는 물론 홍보에 열을 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 5G 체험존을 만들었다.

LG유플러스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간 5G 서비스를 트랜디한 공간과 결합한 대형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을 강남역 인근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일상로5G길'은 작은 5G 빌리지 개념으로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오는 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출시로 5G 상용화가 본격화된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초기에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통신사들이 B2B(기업간 거래)에 주목하는 것과는 다소 다른 행보다.

고객들이 5G를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해 말 LG유플러스가 진행한 5G 인식 설문조사에서 고객 90%가 '들어본 적 있다'고 했지만, 76%는 '속도의 변화 정도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고, 49%는 '아직은 좀 더 기다려보겠다'며 다소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LG유플러스 이상헌 PS부문 모바일상품그룹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 김새라 PS부문 마케팅그룹 상무, 박종욱 PS부문 모바일상품그룹 전무(왼쪽부터)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남=서민지 기자
LG유플러스 이상헌 PS부문 모바일상품그룹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 김새라 PS부문 마케팅그룹 상무, 박종욱 PS부문 모바일상품그룹 전무(왼쪽부터)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남=서민지 기자

박종욱 LG유플러스 PS부문 모바일상품그룹 전무는 "B2B의 경우 상용화되려면 상당 시간이 걸린다"며 "B2C를 선도하고 차별점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먼저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5G를 알리고, 가까이 다가서는 데 힘쓰고 있다. 김세라 LG유플러스 PS부문 마케팅그룹 상무는 "강남역은 주 타깃층인 2030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새로운 일이 일어났을 때 이곳을 많이 찾더라"면서 "젊은 층이 좋아하는 스타데이트 외에도 요가, 쇼핑 등 타깃을 확산할 수 있는 부분을 무궁무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체 제작 콘텐츠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 상무는 "타사의 경우 VR 콘텐츠를 다른 데서 만들어진 것을 가져왔지만, 우리는 직접 찍은 게 많다"며 "찍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애착이 가며, AR의 경우 AR 스튜디오도 LG유플러스가 유일하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5G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점은 요금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를 선공개하고, 요금제 선택의 문턱을 낮추며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의 5G 요금에서 가장 저렴한 구간은 5만5000원으로 데이터 9GB를 제공한다.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같은 가격에 각각 8GB, 9GB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무는 "LG유플러스가 서비스 콘텐츠를 가장 많이 준비했는데, 고객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요금제를 구성했다"며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며, 해당 요금제에 많은 분들이 오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상로5G길은 약 200평 규모로 다양한 5G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강남=서민지 기자
'일상로5G길'은 약 200평 규모로 다양한 5G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강남=서민지 기자

'일상로5G길'은 약 200평 규모에 익숙한 공간들로 구성됐다. ▲혼밥식당 ▲유플극장 ▲만화방 등에서는 초고화질의 압도적인 몰입감의 VR 서비스, ▲클럽 ▲레스토랑 등에서는 세계 최초로 스타의 퍼포먼스를 원하는 대로 돌려가며 감상하는 AR 서비스, ▲스포츠펍 ▲아이돌뷰티샵 등에서는 5G 콘텐츠 서비스로 진화된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를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의 첫 5G폰 'V50 씽큐'도 체험할 수 있다. 2층 아케이드 공간에서는 'V50 씽큐' 듀얼스크린을 통해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최신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한 화면에는 게임 화면이, 다른 화면에는 조이스틱이 배치돼 보다 편하고 몰입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일상로5G길'은 두 달 동안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체험존을 경험한 고객에게는 코인이 제공되며, 이 코인으로 U+5G 바에서 미세마스크, 캔커피, VR 스테이션 할인권, 선글라스 등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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