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7원 오른 리터당 1388.2원이다. /더팩트 DB

"국제유가 상승분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 유지"[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면서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7원 오른 리터당 1388.2원이며 경유 판매가격은 11.9원 오른 리터당 1287.1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으로 보면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5.6원 오른 리터당 1484.2원으로 최고가를 보였다. 전국 평균가격과 비교하면 96.0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17.1원 오른 리터당 1362.8원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57.5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반면 SK에너지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01.8원을 기록해 최고가를 보였다. 경유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258.7원, SK에너지는 리터당 1299.7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감산 지속 시사 및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상승요인과 미 원유재고 증가 및 리비아의 주요유전 생산 회복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며 보합을 이루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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