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제공

모하비 마스터피스·SP 시그니처 공개…새로운 RV 전략 발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가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정통 SUV 스타일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대담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콘셉트카다. 특히 프리미엄한 가치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디자인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전면부는 기아차 기존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그릴과 램프 간 경계 구분이 없는 수직 구조 라이트 배치를 통해 웅장함과 무게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신규 적용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안정된 이미지를 확보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양산형 모하비 모델은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신차급에 가까운 디자인 변경과 함께 프리미엄 대형 SUV에 걸맞은 사양이 대거 적용될 계획이다.

새로운 모하비는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제공하는 독보적 주행 성능 ▲프레임 보디로부터 확보된 안정적인 승차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 등이 강점이 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서울모터쇼에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SP 시그니처'는 지난해 델리모터쇼를 통해 기아차가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SP'를 하이클래스 소형 SUV에 맞게 디자인을 더욱 고급화한 모델이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SP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스타일과 감성적 기술이 응축된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출시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루크 동커볼케 기아차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SP 시그니처'가 기아차의 가장 혁신적이고 젊은 SUV라면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아차 정통 SUV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SUV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아차는 새로운 레저용차량(RV) 전략 방향성을 발표했다. 새롭게 공개한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SP 시그니처'를 통해 기아차 RV 라인업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갖춘 모델을 통해 RV 시장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RV 명가를 넘어 RV 프로페셔널 기아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날 서울모터쇼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이매진 바이 기아'는 기아차가 추구하는 미래 전기차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단순히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트랜드 허브, 하이테크 허브, 익스피리언스 허브 등 테마로 나눠 전시관을 꾸렸다.

트렌드 허브에선 모하비 마스터피스, SP 시그니처, 이매진 바이 기아를, 하이테크 허브에선 R.E.A.D. 시스템,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익스피리언스 허브는 히스토리존과 스포츠전시존, 키즈존 등으로 구성했다. 전시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 THE K9,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등이다. 브랜드컬렉션 물품들과 튜닝 부품도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퀴즈, 타자게임, 해시태그, 쏘울 시승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전시관을 찾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