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
SK텔레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 주제로 전시관 꾸려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SK텔레콤이 '2019 서울모터쇼'에서 모빌리티 분야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혁신을 선도한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완성차와 부품업체 위주의 행사를 탈피하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 시대 고객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과 함께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아내는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 기술'을 공개한다.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에는 5G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통신을 주고받으며 위험 요소를 피하는 V2X 기술이 적용돼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언제든 차량을 호출할 수 있고, 자율주행차가 다음 고객을 찾아 이동하거나 스스로 주변 주차장으로 이동해 대기할 수도 있다.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변화할 운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차량 내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설치해 AR 길 안내를 받고, 주유와 충전·주차·물품 구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AI 기반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9 서울모터쇼에서 자율주행 시대 고객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 제공 |
올해 CES와 MWC 등 글로벌 ICT 행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혁신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5G 자율주행차 해킹을 막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은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통합 보안 장치로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전자 유닛과 네트워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이 솔루션은 차량통신기술, 블루투스, 레이더, 라이다, 운전자보조시스템, 스마트키 등 외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장치를 감시하고, 위험 발생 시 즉각 운전자와 관제센터에 상황을 알린다.
단일광자 라이다,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도 선보인다. 단일광자 라이다는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 센싱 기술을 적용해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 탐지가 가능하다. HD맵 업데이트 기술은 실시간으로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5G망을 통해 HD맵에 반영하는 기술로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감지한 환경 변화를 딥러닝 기반 AI가 분석해 HD맵에 적용해 안전한 자율주행을 돕는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2019 서울모터쇼 개막식 키노트에서 '5G가 열어가는 모빌리티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AI비서가 출근길을 안내하고, 5G의 초저지연, 초광대역 특성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생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모빌리티 영역 내 다양한 산업이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선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열린 협업 관계를 모색하고, 자사 AI·미디어·보안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