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KT&G·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에 힘준 조직개편 단행
입력: 2019.03.26 17:09 / 수정: 2019.03.26 17:09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담배 업체들이 전자담배 사업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왼쪽부터 필립모리스의 히츠와 KT&G의 믹스 제품 이미지. /더팩트DB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담배 업체들이 전자담배 사업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왼쪽부터 필립모리스의 '히츠'와 KT&G의 '믹스' 제품 이미지. /더팩트DB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1년새 4.2배 증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의 성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담배 기업들은 이에 발맞춰 조직을 개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주도하는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월 25일 발표한 '2018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KT&G '릴', 필립모리스코리아 '아이코스', BAT코리아 '글로' 등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3억3200만갑으로 2017년(7870만갑)보다 4.2배 증가했다. 특히, 전체 담배 시장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2%에서 9.6%로 빠르게 증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담배기업들도 전자담배 사업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필립모리스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일반 담배(궐련)를 전담하던 영업조직을 재편하고, 아이코스(궐련형 전자담배) 전담 사업팀을 신설했다.

필립모리스 측은 "신사업팀은 세일즈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 편의점·소매점 등으로 유통채널이 국한되었다면, 일렉트로마트 등 새로운 채널이 생긴만큼 영업조직에 변화를 주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일반 담배 담당 영업사원이 아이코스 영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필립모리스의 영업조직 변화를 두고 업계에서는 일반 담배의 점유율을 줄이고 아이코스와 전용 담배 히츠 등 판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필립모리스는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KT&G가 지난 25일 제품혁신실을 NGP사업단으로 승격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더팩트DB
KT&G가 지난 25일 '제품혁신실을 'NGP사업단'으로 승격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더팩트DB

KT&G도 지난 25일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T&G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획과 개발을 총괄하는'제품혁신실'을 'NGP사업단'으로 승격했다. 혁신실에서 사업단으로 격상한만큼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NGP사업단은 기존 임왕섭 제품혁신실 실장(상무)이 단장으로 임명됐으며, 산하에는 NGP개발실을 신설해 기기 개발 등 제반 업무를 총괄한다. NGP개발실장은 김정후 제조본부 품질관리실 실장이 맡았다.

KT&G 관계자는 "차세대 전자담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개편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담배 시장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와 궐련 담배를 포함한 전체 담배 판매량은 34억7100만갑으로 2017년(35억2300만갑)보다 1.5% 줄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