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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김병철 신한금투 사장, '자본시장 톱 플레이어' 청사진 제시
입력: 2019.03.26 17:01 / 수정: 2019.03.26 17:01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연내 초대형 IB 도약 기대…그룹 新성장판 역할 재정립 예고

[더팩트ㅣ여의도=지예은 기자]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이 "최고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본시장 톱 플레이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신임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고객의 자산관리, 기업고객의 IB 니즈 등 재무솔루션이 필요할 때 고객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 달성하기 위한 경영 방침으로 ▲고객 제대로 알기를 실천하는 고객중심 경영 ▲기존 영역 확장과 신사업추진을 통한 지속 성장 ▲원-신한 가치 창출 주도 ▲전문가에 대한 공정한 대우 등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개인과 기업고객의 재무상태와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고객의 자산, 재무현황, 포트폴리오, 수익률 등 일반적 투자 정보 뿐만 아니라 고객의 관심사, 중장기 자금 계획, 투자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심도 깊은 금융 컨설팅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IB(투자은행) 강화도 강조하며 홍콩을 아시아 IB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뉴욕을 글로벌 프로덕트센터로 변화시켜 선진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기회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신사업에 나설 계획도 전했다.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26일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톱 플레이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26일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톱 플레이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여의도=지예은 기자

김 사장은 연내 최우선 과제로 초대형 IB 도약을 꼽았다. 그는 "현재 신한금융투자의 IB 역량은 자금이나 시장에서의 존재감 등에 있어 모두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5년 전에 비해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현재 자기자본은 약 3조3000억 원 규모로, 초대형 IB로 도약하기 위한 요건인 4조 원에는 조금 모자란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신한금융지주도 자본확충에 긍정적인 입장이며 구체적인 자본확충 시기 등은 지주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의 증권사는 브로커지 회사나 마찬가지였지만 최근에는 모험자본 공급과 투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발행어음 사업 등을 비롯해 혁신금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초대형 IB가 필수 요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성장판 역할을 할 것을 예고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PWM, GIB, GMS, 글로벌 등 그룹 계열사와 연계된 전 영역에서 원-신한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은행업이 그간 굉장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자본시장 업무를 담당하는 신한금융투자가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성장판으로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해 12월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김 사장은 이날 공식 취임했다. 그는 지난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FICC(채권·외환·원자재) 본부장까지 올랐다. 지난 2012년 신한금융투자에 영입되면서 부사장 겸 신한금융그룹 GMS(그룹고유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채권 등 자산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자본시장에서 30년간 쌓아온 경험과 모든 역량을 모두 쏟아 고객과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겠다"면서 "시장을 통해서 전문성을 갈고 닦고 시장을 통해 답을 찾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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