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
'팰리세이드·씨드' 레드 닷 다지인상 수상 "상품성 입증"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가 세계 무대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최초로 적용된 모델로 풍부한 볼륨감과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외장 디자인은 그물망 모양의 대형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DRL)으로 강인한 느낌을 구현했고, 내장은 고객의 이용 편의를 고려, 수평적이고 와이드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사용성을 고려한 통합형 디스플레이, 높이 올라간 하이콘솔 등으로 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과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한 실용성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대차만의 창조적인 디자인 특징이 더욱 강조돼 기존 SUV에서 볼 수 없었던 아름다움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씨드'는 5도어 해치백과 왜건, 패스트백 등 세 가지의 보디 타입 모델이 동시에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아차 제공 |
기아차의 씨드는 5도어 해치백과 왜건(스포츠왜건), 패스트백(프로씨드) 세 가지의 보디 타입 모델이 동시에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씨드는 '로우 앤 와이드' 스타일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낮고 넓은 자세를 구현했으며, 힘있게 뻗은 직선적 스타일링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기아차를 대표하는 모델인 씨드는 지난 2006년 1세대 모델부터 계속해서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3세대 모델은 최근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디자인을 비롯한 전체적인 상품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