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그룹 회장 "선제 대응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LG 만들겠다"[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지주회사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LG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구 회장은 이날 CEO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LG는 자회사들과 함께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고 영속하는 LG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미래 환경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고객 소통, 신사업 발굴 및 육성,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그는 "LG는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의 기본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발전시킴으로써 LG만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기존 주력사업은 근본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신사업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혁신 글로벌 연구단지인 'LG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더욱 고민하고 발전시켜 국민과 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사내 이사로에는 하범종 LG 재경팀장이, 사외 이사 명단에는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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